홍준표 “안철수 뒤에 박지원 있고,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 돼"
“김종인 모셔오는 것이 내 선거전략"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급등과 관련, "안철수 지지율도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 후보가 지금 문재인를 잡고 있는 것이 저희들에게 전혀 불리한 구조가 아니다"라면서 "TK는 과거 지지율의 70%가 복원됐다. 우리가 결집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붙으면 TK는 압도적으로 다시 결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PK는 3자 (문재인·안철수·홍준표)가 비슷한 구도”라며 “세 사람 다 PK출신이다 보니 박빙으로 붙을 것이고 끝날 때쯤 되면 안 후보의 본질을 알게 돼 상당수가 내 쪽으로 올 것"이라고 호언했다.
그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선대위에) 모셔오는 것이 선거전략”이라며 “오우가(五友歌)라는 것을 보면 ‘나무도 아니고 풀도 아니다’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지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우파도 좌파도 아닌 것에 김 전 대표가 실망한 것 같다”며, 김 전 대표와 안철수 후보간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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