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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하룻새 미군 8명, 영국군 4명 사망

이라크 무장세력 대반격에 나서

이라크 주둔 미군과 정부군의 소탕작전이 8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무장 저항세력의 거센 반격으로 지난 3일간 바그다드 일원에서 미군 8명이 사망했다고 미군 당국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6일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 내 무장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이날 미군 8명이 사망한 데 이어 미군 헬기 한 대가 이날 바그다드 남쪽에서 무장세력의 대공포탄을 맞고 불시착해 4명이 부상했다. 또한 남부 바스라에서는 순찰 중이던 영국군이 무장세력의 매복 공격을 받고 2명의 여군을 포함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군 당국은 "바그다드 북쪽 디얄라주에서 도로매설 폭탄이 터져 미군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으며, 전날인 4일에는 바그다드 남부와 북부에서 역시 도로매설 폭탄이 폭발하면서 모두 4명이 사망했으며 다른 1명은 동부에서 교전 중 전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에도 바그다드의 동부와 남부 외곽에서 순찰을 하던 미군 2명이 저항세력과 총격전 끝에 목숨을 잃었다.

또한 이라크 육군 장교는 "바그다드 남쪽 32㎞의 라티피야에 위치한 수니파 무장반군의 거점 부근에서 미군 헬기가 대공포 공격을 받고 떨어졌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군 당국은 확인을 거부한 채 9명을 태운 헬기의 추락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통신은 "올 들어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고 떨어진 미군 헬기는 9대로 늘어났다"며 "영국군의 이번 피해는 지난 4개월여 동안 최대의 인명손실로서 최근 이란에서 억류됐다가 풀려난 영국군 15명의 귀환으로 환호하던 영국 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전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9 10
    울포이츠

    유가유지를 위한 개죽음이지
    양키놈들은 프로야구에 더 신경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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