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朴대통령, 박사모회장 자처하다니"
"감사편지 쓸게 아니라 헌정파괴 반성문부터 쓰라"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탄핵반대 집회에 앞장서는 박사모측에 고맙다는 격려메시지까지 보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헌재 최후진술서에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혼란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던 대통령의 자세는 아니라고 본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박사모가 집회때 태극기를 사용하는 데 대해서도 "국민은 이번 3.1절에 태극기집회세력으로 오해받을까봐 집 앞에 태극기를 다는 것을 고민했다고 한다"면서 "애국지사는 일제에 항거하며 몸을 던질 때 가슴에 숨겼던 태극기를 꺼내며 만세한 것이 태극기다. 박사모는 나라를 파탄낸 대통령을 구하는데 태극기를 이용해선 안될 것이다.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를 더이상 모독하고 더럽혀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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