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朴대통령의 감사 메시지, 무엇을 위한 지령인가"
"탄핵반대 집회에 종교지도자들 앞장선 데 대해 우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탄핵이 가결되어 헌재의 최종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피의자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세력을 선동해 국민을 분열로 몰아가려는 행태는, 도저히 맨 정신으로 눈뜨고 보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탄핵반대 집회에 대형교회 등 개신교가 신자들을 대거동원한 데 대해서도 "무엇이 나라를 위한 기도라는 말인가? 교인들을 앞세워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는 일부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은 국가를 위해서나 종교를 위해서나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오늘 탄핵반대 집회에 일부 종교지도자들이 앞장서고 있는 데 대해서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직무정지 상태임을 명심하고 자중하며 헌재의 탄핵심판을 겸허히 기다릴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거듭 박 대통령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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