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안희정, 15일 '20% 벽' 돌파

'김정남 피살'후 도리어 지지율 상승. 안희정, 중도보수층 표 흡수

2017-02-16 0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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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율이 가팔라, 15일에는 20% 벽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MBN·매일경제 의뢰로 13~15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15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전주보다 0.2%포인트 빠진 32.7%로 1위를 독주중이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6%포인트 오른 19.3%로 2위였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2%포인트 오른 16.5%로 3위였고,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8.6%, 이재명 성남시장 7.0%,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3.9% 순이었다.

이택수 대표는 "안희정 지사는 지금 다른 여론조사기관들에서도 계속 지금 상승세를 보여지고 있다. 특히 서울, 충청, 영남 그리고 40대 이상과 또 바른정당 지지층, 보수층, 중도층에서 결집을 하면서 4주째 지금 상승을 하고 있다"며 "일간으로는 월요일이 17.5%. 화요일이 19.4%, 수요일이 21.1% 등, 어제 21.1%까지 올라서 이번주에 20%를 주간 집계 예상으로 넘어갈 가능성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문재인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어제 사실 김정남 피살사건 속보 때문에 월요일날 32.7, 화요일 33.9였다가 수요일날 32.0으로 약간 빠졌다"며 "원래 이런 사건이 터지면 항상 야당과 그다음에 야당 후보는 떨어지기 마련인데, 민주당도 어제 기준으로 하면 소폭 빠졌다. 그런데 안희정 지사는 의외로 떨어지지 않고 올랐다. 역시 보수층, 중도층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북풍과도 무관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 유선 10% 자동응답 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3자, 양자 가상 대결구도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 선두로 조사됐다.

문재인-황교안-안철수 3자 가상대결에서는 문재인 48.1%, 황교안 25.6%, 안철수 19.0%였다.

문재인-황교안 양자대결에서는 문재인 59.6%, 황교안 28.9%였고,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문재인 49.7%, 안철수 32.7%였다.

안희정-황교안-안철수 3자 대결에서는 안희정 48.9%, 황교안 23.8%, 안철수 18.4%였다.

가상대결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13∼14일간 전국 성인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이며, 응답률은 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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