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영국군의 영해침범 자백 세번째 방영
영국 "용납할 수 없는 행위" 반발
이란 관영 방송이 억류 중인 영국 해군 함정의 영해 침범 자백을 인정하는 영상을 연속 방영하는 데 대해 영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관영 <알 알람> 방송은 이날 억류 중인 영국해군 2명이 이란 영해를 침범했고 인정하는 내용의 자백을 방송했다. 영국군의 영해 침범을 시인하는 세번째 방송.
이날 방송에서 크리스 에어 영국 해군 대위는 “나포 당일인 지난 23일 오전 8시30분 경 미군 해군과 떨어져 이동했으며 10시경 이란에 의해 나포됐다”며, 나포된 위치를 지도상에서 가리키며 “이란이 우리에게 알려준 위치정보에 따르면 우리가 이란의 영해를 침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포된 이후 이란의 배려를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플릭스 카르멘 중위도 나포된 위치를 가리키며 “우리가 그들의 영해를 침범한 데 대해 성난 이란의 감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방송 직후 2백여 명의 이란 젊은이들은 ‘영국과 미국에게 죽음’을 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테헤란 주재 영국 대사관에 돌을 던지며 시위해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영국 외교부는 “대사관 건물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일상적인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 대해 영국은 "억류 중인 군인들을 TV에 출연시켜 영해 침범을 자백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번 방송은 선전 주장이며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거듭 반발했다.
데스 브라운 영국 외교장관은 그러면서도 “이란과 직접 접촉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외교부 대변인은 “장관의 발언은 직접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외교관들 간의 접촉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통신은 서방국가들과 대립하고 있는 이란이 이번 영상 공개를 통해 중동지역 국가들로부터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관영 <알 알람> 방송은 이날 억류 중인 영국해군 2명이 이란 영해를 침범했고 인정하는 내용의 자백을 방송했다. 영국군의 영해 침범을 시인하는 세번째 방송.
이날 방송에서 크리스 에어 영국 해군 대위는 “나포 당일인 지난 23일 오전 8시30분 경 미군 해군과 떨어져 이동했으며 10시경 이란에 의해 나포됐다”며, 나포된 위치를 지도상에서 가리키며 “이란이 우리에게 알려준 위치정보에 따르면 우리가 이란의 영해를 침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포된 이후 이란의 배려를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플릭스 카르멘 중위도 나포된 위치를 가리키며 “우리가 그들의 영해를 침범한 데 대해 성난 이란의 감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방송 직후 2백여 명의 이란 젊은이들은 ‘영국과 미국에게 죽음’을 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테헤란 주재 영국 대사관에 돌을 던지며 시위해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영국 외교부는 “대사관 건물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일상적인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 대해 영국은 "억류 중인 군인들을 TV에 출연시켜 영해 침범을 자백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번 방송은 선전 주장이며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거듭 반발했다.
데스 브라운 영국 외교장관은 그러면서도 “이란과 직접 접촉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외교부 대변인은 “장관의 발언은 직접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외교관들 간의 접촉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통신은 서방국가들과 대립하고 있는 이란이 이번 영상 공개를 통해 중동지역 국가들로부터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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