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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종파 분쟁으로 하룻새 1백30여명 사망

연일 계속되는 수니-시아파간 피의 보복

이라크 곳곳에서 종파간 갈등으로 29일(현지시간) 하루새 최소 1백30여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발생하는 등 이라크 전역이 극도의 혼란상태로 빨려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바그다드 시아파 주요 거주지역의 시장 등에서 잇따라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백30명이 사망했다.

이날 바그다드 샤브 지역의 시장에서는 옷 속에 폭탄을 숨긴 2명이 자살 폭탄 테러를 가해 최소 76명이 사망했으며 1백여 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지역 병원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사고의 피해자들은 대부분 여성들과 어린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각 3건의 차량 폭탄테러가 바그다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칼리스 지역에서 발생해 최소 53명이 사망했으며 1백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시아파와 수니파의 분쟁으로 앞서 지난 28일에는 시아파 주민 80여명이 차량 폭탄테러로 사망했으며 29일에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수니파 주민 70여명이 시아파에 의해 살해됐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4
    홀리버튼

    바라는대로 되가는군
    제2의 한반도로 만들어서 계속 우려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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