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최순실 컴퓨터에서 靑문건 등 카피했다"
"태블릿 PC 소유 여부 논란, 증거능력 무력화 위한 것"
노 전 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태블릿PC 소유가 왜 이렇게 중요하길래 모든 사람이 붙어서 최순실 것이 아니란 쪽으로 위증까지 하나"라고 묻자 "태블릿을 계속 얘기하는 것이 증거능력 무력화를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태블릿이 아니더라도 (최순실 국정농단은)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친박 백금주 새누리당 의원은 "최순실의 노트북, 컴퓨터에서 청와대 연설문 등을 본인 동의 없이 카피한 것은 불법"이라고 질타하자, 노 전 부장은 "처벌 받겠다"고 당당히 맞섰다.
이날 국조특위에 대체 투입된 백금주 의원은 최순실 사태를 북한이 악용하고 있다는 등 뜬금없는 주장을 펴, 청문위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백 의원을 향해 "국정조사를 방해하러 왔나. 부끄러운 줄 알라. 국민들이 보고있다"고 질타했고 박영선 민주당 의원도 "정말 나쁜 사람, 천벌을 받을 사람"이라고 질타하자, 백 의원은 "네, (천벌) 받겠다"며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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