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北-美 민간차원 접촉일 뿐? 참 속 좁은 반응"
"정부, 대화물꼬 트기 어렵다면 민간-국회 앞세워라"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는 24일 정부가 한-미국의 말레이시아 '북핵 비밀협상'을 미국 민간차원의 접촉일 뿐이라고 일축하는 것과 관련 "참으로 속 좁은 반응"이라고 질타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외교부는 '이번 협의는 민간 차원의 '트랙 2' 대화로, 미국 정부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이라고 미 정부가 설명했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그리고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 아래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볼멘소리를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겉으로는 감정적으로 격한 발언을 하더라도 언제 그랬냐는 듯 손을 잡는 게 외교"라며 "지난해 11월 터키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 이후 냉랭했던 두 나라 관계도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의 사과 서한으로 눈 녹 듯 풀렸다. 이제 양국은 군사-정보 분야까지 협력하겠다는 밀월관계까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대화는 지속되어야 한다', '남북한 당국이 만나 책임 있는 자세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눠 풀어가야 한다', 누구의 말일까. 2014년 10월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준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한 얘기"라며 "'신뢰와 원칙'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박 대통령의 이 말이 가장 절실할 때가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주장하는 '통일대박'도 일단 북한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야 이뤄질 수 있다"이라며 "아니 거창한 꿈에 앞서 한반도를 잿더미로 만드는 전쟁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외교부는 '이번 협의는 민간 차원의 '트랙 2' 대화로, 미국 정부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이라고 미 정부가 설명했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그리고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 아래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볼멘소리를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겉으로는 감정적으로 격한 발언을 하더라도 언제 그랬냐는 듯 손을 잡는 게 외교"라며 "지난해 11월 터키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 이후 냉랭했던 두 나라 관계도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의 사과 서한으로 눈 녹 듯 풀렸다. 이제 양국은 군사-정보 분야까지 협력하겠다는 밀월관계까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대화는 지속되어야 한다', '남북한 당국이 만나 책임 있는 자세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눠 풀어가야 한다', 누구의 말일까. 2014년 10월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준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한 얘기"라며 "'신뢰와 원칙'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박 대통령의 이 말이 가장 절실할 때가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주장하는 '통일대박'도 일단 북한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야 이뤄질 수 있다"이라며 "아니 거창한 꿈에 앞서 한반도를 잿더미로 만드는 전쟁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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