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朴대통령 유감이라고? 야당이야말로 유감이다"
"비상시국이라고 모든 게 용서되고 묵인될 순 없다"
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상생과 협치는 야당만이 져야 할 의무가 아니다. 대통령의 상생을 위한 노력은 무엇이었는가. 국회와 국민이 부적격 인사의 임명을 반대했지만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했다"고 힐난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비상시국에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은 농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비난한 데 대해서도 "비상시국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용서되고 묵인될 수는 없다"면서 "해임건의의 형식적 요건은 아무 문제가 없다. 국회의 정당한 절차를 문제 삼는 것은 국회에 대한 무시로 행정수반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 해임 건의안 통과를 방해하는 새누리당 의원들과 국무위원의 모습이야말로 국회를 통법부로 여기는 태도였다"면서 "헌정사상 다섯 차례 해임건의안이 가결됐다. 그들은 모두 사퇴했다. 여섯 번째 해임건의안이 예외가 될 이유는 없다"며 김 장관 즉각해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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