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MBC "모 기자가 이석수와의 통화내용 보고한 것"
전날에는 "이석수, SNS 통해 감찰 내용 알려줘"라고 보도
MBC <뉴스데스크>는 이날 밤 후속보도를 통해 야당들이 불법적 SNS 도청-해킹 및 입수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이같이 해명했다.
이는 전날 MBC가 “이 특별감찰관이 한 언론사 기자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 수석 아들과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이 감찰 대상’이라고 알려줬다”고 보도한 것과는 달라진 내용이다.
MBC는 그러면서도 "어제 보도에 앞서 이 특별감찰관에게 수차례 감찰 내용을 기자에게 유출한 사실이 없는지 확인을 요청했지만,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있다는 애매한 답변 이외엔 분명한 해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MBC는 이날 일부 SNS 내용을 추가로 공개하기도 했다.
MBC에 따르면, 모 언론사 기자는 "경찰에 자료를 달라고 하면 딴소리를 하니 어떻게 돼가는지 좀 찔러보라"고 이석수 특별감찰관에게 말했고, 이에 이 특별감찰관은 언론사가 취재에 나설 것을 요청하면서 "다음 주부터는 우 수석 본인과 가족에게 소명을 하라고 할 텐데 버티면 검찰에 넘기면 된다"고 말했다.
MBC는 이밖에 이 특별감찰관이 입장자료를 통해 "SNS를 통해 기자와 연락하거나, 기밀을 유출한 사실이 없다. MBC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데 대해서도 "하지만 특정 언론사 기자와의 전화 통화 여부에 대해서는 답을 내놓지 않았다"며 거듭 감찰 누출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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