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밀양에 공항 생겨야 중국관광객 많이 와 대구 잘 살아"

"전문가들이 평가 진행하는데 아마추어들이 들이대는 것 옳지 않아"

2016-06-09 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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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갑이 지역구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 신공항이 밀양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문성이 부족한 정치인들이 막바지 단계에서 혼란만 일으키는 것은 갈등을 해결하는 현명한 처사가 아니다”라면서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등 가덕도 유치를 주장하는 부산 정치인들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시와 부산 정치권, 시민단체들이 영남권 5개 자치단체의 합의를 무시하고 정부와 정치권을 압박하는 것은 신공항 입지로 가덕도가 열세라는 점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 야시장에서 밀양 유치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에 대구 의원들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해 “밀양 신공항 유치는 대구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예전부터 여기(남부권신공항 추진위)에서 자문을 했다”면서 “부산은 현재 영남권 신공항 추진을 무위로 돌린 뒤 가덕도에 민자를 유치하려는 것 같은데, 신공항 유치 경쟁의 정치 쟁점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부산을 비난했다.

그는 상인 및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전하며 “밀양에 신공항이 들어와야 대구가 살 수 있다. 주변에 이야기 잘 전해주세요. 부산이 워낙 억지주장을 요구해서 나왔다”고 설명했고, 한 시민이 “우리는 비행기 탈 일 없다”고 하자 “공항이 생기면 중국에서 관광객이 많이 와서 대구가 더 잘 먹고 살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9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선 "5개 광역 단체장이 합의하에서 전문가 평가가 진행되는데 아마추어들이 이렇게 정치를 들이대는 게 옳다고 볼 수 없다"며 더민주 부산 의원들을 '아마추어'로 규정하기도 했다.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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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밀양에 공항 생겨야 중국관광객 많이 와 대구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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