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부산-울산-거제-통영-목포 신음소리 안들리나"
김성식 "구조조정-누리예산 위해 속히 추경 편성해야"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역민생 순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선 해운의 구조조정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이 4개 지역에서 감기만 들어도 우리 경제는 어려움에 봉착하고, 제 지역구인 목포같은 곳은 폐렴 3기에 들어가게 된다"며 "조선 해운 침체로 부산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해양선단사업의 위기가 부산 전역의 기자재산업 위기로 이어졌다. 부산항 물동량 18%가 현대상선 한진해운 물량으로 구조조정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에 거듭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도 "부산, 울산, 거제, 통영, 목포에서 나오는 신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말인가"라며 정부를 비판한 뒤, "이제 구조조정을 위한 자금조달 뿐 아니라 구조조정이 이미 시작되고 있는 데 따른 민생대책, 실업대책, 지역경제대책을 위해서도 그렇고 또 누리과정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그렇고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면 정부는 속히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따져볼 것 제대로 따지면서 필요하다면 신속히 협력할 용의가 있음을 이미 말한 바 있다"며 "정부가 이리저리 우회로를 찾으려다가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될 것"이라고 거듭 정부에 신속한 대응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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