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김용태 혁신위원장 “뼛속까지 바꾸겠다”
"패배의 순간보다 지난 한달이 더 참담했다", 치열한 계파갈등 예고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서울시당 위원장인 비박계 김용태 의원(서울 양천구을, 48)이 선임됐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의 가장 젋은 피 중 하나인 김용태 의원을 우리당의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며 “김 의원은 서민들과 이웃이 된 정치인으로 그 누구보다 어렵고 고단한 삶의 무게를 현장에서 함께 하고자 노력한 3선 의원이자, 그 어렵다는 서울 지역에서 세 번이나 당선된 사람으로 의원총회에서 쓴소리를 마다않는 개혁적인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를 되찾아오지 못하면 정권재창출은 요원해줄 수 밖에 없다”며 “마음이 떠난 국민들의 마음을 되찾아오는 일,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야말로 새누리당 혁신위원회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김 위원장에게 당부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 의원은 “패배의 순간보다 지난 한달이 더 참담했다”며 “국민들은 우리를 버리기로 작정을 했는데, 우리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을 지지해줄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환상에 빠져 있었다”며 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혁신의 과제는 이미 다 나와있지만 우리가 실천하지 않았을 뿐이다. 이미 다 나와있는 실천 과제를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고 반드시 다 뚫고 해결해나가겠다”면서 “이젠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 속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나가겠다. 뼛속까지 바꾸는 혁신으로 새누리당에 기대하셨던 분, 지지를 철회해주셨던 분들에게 결과로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혁신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상의는 하되 인선에 대한 모든 전권은 전부 저에게 있다”며 “혁신의 목표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부터 출발한다는 것이기에 거기에 걸맞는 분들부터 인선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전부터 친박계의 '비박 공천 학살'을 맹비난하면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서울 시민의 심판을 받지 못한 채 고배를 마실 것"이라고 경고했던 김 의원이 혁신위원장을 맡으면서 새누리당에서는 앞으로 거센 쇄신 바람이 일 전망이다.
김 의원은 특히 총선 참패의 책임이 있는 친박계의 2선 후퇴와 당대표 경선 불출마, 공천 학살을 당한 유승민 의원 등 비박계 당선인의 신속한 복당, 당정청 전면 물갈이와 수평적 당청 관계 확립 등을 요구할 개연성이 높아 향후 친박-비박간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의 가장 젋은 피 중 하나인 김용태 의원을 우리당의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며 “김 의원은 서민들과 이웃이 된 정치인으로 그 누구보다 어렵고 고단한 삶의 무게를 현장에서 함께 하고자 노력한 3선 의원이자, 그 어렵다는 서울 지역에서 세 번이나 당선된 사람으로 의원총회에서 쓴소리를 마다않는 개혁적인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를 되찾아오지 못하면 정권재창출은 요원해줄 수 밖에 없다”며 “마음이 떠난 국민들의 마음을 되찾아오는 일,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야말로 새누리당 혁신위원회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김 위원장에게 당부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 의원은 “패배의 순간보다 지난 한달이 더 참담했다”며 “국민들은 우리를 버리기로 작정을 했는데, 우리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을 지지해줄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환상에 빠져 있었다”며 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혁신의 과제는 이미 다 나와있지만 우리가 실천하지 않았을 뿐이다. 이미 다 나와있는 실천 과제를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고 반드시 다 뚫고 해결해나가겠다”면서 “이젠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 속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나가겠다. 뼛속까지 바꾸는 혁신으로 새누리당에 기대하셨던 분, 지지를 철회해주셨던 분들에게 결과로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혁신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상의는 하되 인선에 대한 모든 전권은 전부 저에게 있다”며 “혁신의 목표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부터 출발한다는 것이기에 거기에 걸맞는 분들부터 인선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전부터 친박계의 '비박 공천 학살'을 맹비난하면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서울 시민의 심판을 받지 못한 채 고배를 마실 것"이라고 경고했던 김 의원이 혁신위원장을 맡으면서 새누리당에서는 앞으로 거센 쇄신 바람이 일 전망이다.
김 의원은 특히 총선 참패의 책임이 있는 친박계의 2선 후퇴와 당대표 경선 불출마, 공천 학살을 당한 유승민 의원 등 비박계 당선인의 신속한 복당, 당정청 전면 물갈이와 수평적 당청 관계 확립 등을 요구할 개연성이 높아 향후 친박-비박간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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