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수사당국, 전경련의 어버이연합 지원 즉각 수사하라"
"더이상 방치하면 안되는 파렴치한 범죄"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등 보수단체들은 노동현안 뿐 아니라 세월호 반대 집회, 국정교과서 찬성 집회, 종북몰이 등 반민주적이고 친정부적인 집회를 수도 없이 진행해왔다. 이런 보수단체의 집회가 내용과 방식의 문제점을 떠나 탈북자들에게 일당까지 주며 진행되었다는 것은 매우 분노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전경련과 경우회의 관련 의혹들이 전부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경제계와 관변단체의 명백한 정치개입이며 교묘하게 연결된 보수단체들의 정치커넥션"이라며 "특히 전경련 등이 차명계좌를 사용해 돈을 주고 받은 것이라면 금융실명제법 위반과 조세포탈죄 적용이 가능한 심각한 범법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경악스런 내용들은 집회결사의 자유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전면으로 부정하는 엄중한 사안이며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되는 파렴치한 범죄"라면서 "수사당국은 더 이상 눈치 보지 말고 관련 의혹들에 대해 즉시 수사에 착수하고 철저하게 사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즉각적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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