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투표층', 새누리 34.4% vs 더민주 34.1%
[리얼미터] 2040세대 적극투표층 폭증, 50대이상은 급감
이는 2040세대 적극투표층은 지난 총선때보다 크게 높아진 반면 50대이상은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이같은 조사결과가 실제 투표로 이어질 경우 총선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28~3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1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37.7%(▼0.6%p), 더민주 25.2%(▲0.3%p), 국민의당 14.8%(▲0.8%p), 정의당 8.9%(▲0.4%p)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적극투표층에서는 새누리당이 응답자 전체에서의 지지율 대비 3.3%p 낮은 34.4%에 그친 반면, 더민주가 8.9%p 높은 34.1%로 양당이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1.9%p 낮은 12.9%, 정의당은 1.0%p 높은 9.9%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적극투표층은 지난 총선 전체 투표율(54.2%) 대비 2.7%p 높은 56.9%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의 적극투표층은 지난 총선 투표율보다 높은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적극투표층은 지난 총선 40대 투표율(52.6%)보다 12.3%p 높은 64.9%를 기록하면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고, 30대 적극투표층도 투표율(45.5%)보다 15.2%p나 높은 60.7%를 기록했으며, 19세 이상 20대 적극투표층 역시 투표율(42.1%)보다 15.6%p 높은 57.7%를 기록했다.
2040세대가 이번 총선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50대 적극투표층은 51.7%로 지난 총선 투표율(62.4%)보다 10.7%p 낮았고, 60대 이상 적극투표층 역시 투표율(68.6%)보다 18.4%p 낮은 50.2%로 집계됐다.
정가에서는 여당사상 최악의 막장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은 '비박 학살 파동'의 후폭풍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의 적극투표층이 67.7%로 가장 많았고, 중도층(61.9%)에서 또한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적극투표층은 50.7%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의 적극투표층이 60.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충청·세종(56.7%), 부산·경남·울산(56.4%), 서울(55.6%), 광주·전라(54.2%), 대구·경북(50.5%) 순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1.0%p 하락한 39.1%로 작년 8월 2주차(39.9%) 이후 약 7개월 반 만에 3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2%p 오른 54.4%를 기록했다.
차기대선후보 선호도는 문재인 19.8%(▼1.6%p), 오세훈 15.2%(▲1.4%p), 김무성 12.9%(▼1.5%p), 안철수 9.4%(▼0.2%p), 유승민 7.1%(▲1.0%p)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7%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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