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朴대통령 지지율, 한달새 15%p 폭락

TK-60대 지지율도 폭락, 수도권 부정평가는 60% 돌파

2016-03-30 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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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인터넷매체 <데일리안> 의뢰 여론조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불과 한달여새 15%포인트 가까이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 지지율도 50%선이 무너지고 60대이상 지지율도 60%선이 무너지는 등, 박 대통령의 '비박 공천 학살'이 핵심지지층의 대거 이반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30일 <데일리안>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27~2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75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지지율은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2.4%포인트 추가하락한 35.9%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됐다.

이는 지난달 24일 조사때 박 대통령 지지율이 49.6%로 50%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달여새 무려 14.7%포인트나 폭락한 것이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2.5%포인트 상승한 58.1%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0%였다.

특히 박 대통령의 전통적인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TK 지역과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TK의 지지율이 전주(58.2%) 대비 10.9%포인트 폭락한 47.3%를 기록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 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부정평가가 62.1%, 경기·인천에서도 61.7%로, 수도권 부정평가가 60%선을 넘어서면서 거센 심판풍을 예고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전주 대비 6.6%포인트 하락한 58.6%를 기록해 60%선이 무너졌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했다.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3.2%포인트 하락한 35.8%을 기록한 반면, 더민주는 0.9%포인트 상승한 22.4%,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0.3%포인트, 1.1%포인트 상승한 11.5%, 8.0%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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