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필리버스터 중단에 대해 “오히려 새누리당이 선거용이라고 하지 않나. 새누리당이 선거용이라고 위협을 느끼는데 우리당에서 ‘선거에 안 좋을 거다’라며 선거까지 간다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말씀 하시는 것은 좋지 않다”고 반발했다.
필리버스터 최장기록을 세운 은 의원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원과 의원으로 당의 결정에 동의를 하는 게 마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소통이 됐고, 사실은 지지자들께서 같이 날밤을 새면서 우리로서는 처음으로 결집이 시작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단에 서신 모든 의원들이 그(3월 10일까지 진행돼도 법안 통과를 막을 수 없다는) 얘기했고, 지지자들도 알고 있다. 문제가 있고 국민의 인권이 훼손 된다는것을 알면 통과된다 해도 향후에 (법안을) 바꿔야 된다는 힘이 집결될 수 있다”며 “테러방지법에 의한 인권 훼손을 문제제기하고 제1호 법안을 같이 낸다면 정말 필요하구나 공감도 얻을 수 있다”고 거듭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한번 유린된 인권은 자연생태계 비슷하게 회복이 어렵다”며 “제대로 호소하는 모습 보이고, 국민 앞에서 도망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 희망을 걸고 ‘재개정을 할 사람들이구나’ 이런 것은 아이들도 판단하잖아요, 진짜 재개정하려고 하는지 아닌지”라며 “지금 도망가면 거짓말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정권에 반대하고,정권 교체를 원한다면 현 야당지도부에 찬동을하고 반대를 삼가야 한다는 의견에 반대합니다. 나중에 최종 판단을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으나,우리편은 무조건 옳다식의 태도가 우리네 현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편이더라도 무조건적인 찬성이 아닌 분명한 목소리를 내어 주어야 건강한 우리편이 되지 않을까요?
정치에 관심이 많은 나도 사실 은수미라는 이름의 국회의원을 잘 몰랐다. 앳돼보이는 얼굴에 가냘픈 여성의원으로만 봤다. 이번 필리버스터를 통해 이분이 보통 분이 아님을 알게됐다. 31운동하던 유관순이 다시 돌아온 분이 아닐까 싶다. 필리버스터가 의외로 많은 것을 야당에게 돌려준 것을 결코 잊지마라. 정청래를 다시보고 김광진을 존경하게된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