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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새누리, '과반' 꿈도 꾸지 말라"

<중앙일보> "유권자를 두려워 하지 않는 방자함"

<조선일보>는 19일 내전을 방불케 하는 새누리당의 극한 공천 갈등을 개탄하면서 "과반 꿈도 꾸지 말라"고 질타했다. <중앙일보>도 총선 패배를 경고하는 등, 여권 공천전쟁을 바라보는 보수진영내 위기감과 불만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조선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새누리당 수뇌부간의 막말 공방과 관련, "여당 내부에선 그래도 분당(分黨)까지 된 야당보다는 낫다는 말도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진흙탕 싸움을 보면 그런 말을 할 자격도 없다"면서 "나라의 진로를 둘러싼 정책이나 비전 같은 것과는 완전히 담을 쌓고 당내 지분을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겠다는 동물적 욕망 외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사설은 이어 "유권자들은 이미 정해진 공천 룰을 지키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을 최대한 보장하려는 김 대표 측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현역을 이른바 진박(眞朴) 사람들로 교체하겠다는 친박계의 행태도 쉽게 납득하지 못한다"며 비노-친노 양측을 싸잡아 비난했다.

사설은 결론적으로 "김무성 대표는 한 달여 전 180석을 얻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지금도 당내에선 아무리 못해도 과반은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일반적이라 한다. 여전히 야권 분열에만 기대어 안주하고 있다는 증표"라면서 "입으로는 안보·경제 동시 위기라고 떠들면서 속으로는 계파 지분 싸움에만 몰두하는 사람들을 계속해 여당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유권자를 너무 얕보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중앙일보>도 이날 사설을 통해 "요즘 새누리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천 갈등은 공당임을 자랑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상식적인 데다 파벌 간 권력탐욕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정글의 싸움터 같다"면서 "최고위가 이렇게 볼썽 사나운 장면을 연출한 것은 친박의 입김으로 자리에 오른 이한구 공천위원장의 최근 발언 내용 때문"며 우선추천지역 확대를 주장한 이 위원장을 비판했다.

사설은 이 위원장에 대해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적용했던 ‘현역 의원 무조건 20% 탈락’이라는 4년 전 추억의 레코드를 다시 틀려고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위원장은 공천위 나머지 10인 위원과 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자신의 구상을 독단적으로 발표해 내부 항의를 받아 사과까지 했다"면서 "사정이 이러한데도 이한구 위원장과 그 뒤편의 친박 세력이 ‘사실상 전략공천론’을 계속 주장하는 건 비신사적"이라고 비난했다.

사설은 그러면서 "김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비박과 친박 세력은 절차를 지키고 탐욕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어떤 식으로 공천을 해도 승리할 수 있다는 오만, 유권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방자함이 집권세력 사이에 떠도는 건 아닌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총선 패배를 경고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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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2 개 있습니다.

  • 24 1
    ㅇㅇㅇㅇ

    새누리 미친만큼 찌라시도 미쳤음.....
    신문이.... 비판하랬지... 협박이나 해대고....
    나라 전체가 미쳤음.....
    이게 다..... 경상도 때문이다.....

  • 37 2
    개무성 이번에 밀리면 끝장이구만

    김무성이 살자면 최우선 이한구 사퇴시키고 친박이 저항하면
    물리력으로 밟아 버려서 암닭과 정면 충돌하는 것이야 ,확실한 자신의 입지 굳히기

  • 5 1
    기자 이놈아

    이놈아, 술먹고 글 쓰나?
    그러다가 술깨면 밥줄 끈어진다.
    요즘 취직이 얼마나 어려운줄 잘 알잔아.똑바로 써라.
    자네 엄마아빠눈에 눈물 나게 하지말고,
    술깨는 되로 바로 고쳐라. 사장보면, 바로 짤린다.
    병심 놈:이것도 노이즈 마케딩이가?

  • 37 0
    홍길동

    기자가 얼마나 비노 친노 기사를 썼으면 비박 친박을 비노 친노로 썼을까! 머리는 "박"인데 손가락이 "노"로 쳤나보다. 우리 언론의 현주소를 저나라하게 보여 주는구나~ 씁씊

  • 15 0
    조.중아.

    새눌당이 총선에서 패하면 안될일이라도 있냐?
    아주 큰일 낫구만 큰일이.

  • 38 0
    잘나가다가

    갑자기 친노 비노는 뭥미 색눌이 헷가닭 하더니 요것도 헷가닭이냐

  • 2 0
    빨리 방빼자

    방빼서 나와라 너 혼자라도 살려면 친박도 진박도 쪽박도 아닌것들은....
    닭장은 철거될거고 좋은시절 다가고 야당짖할거고 ,,그렇다고 닭장지킴이 들이 어찌 해줄일도 없을거고 제 살길 찾아갈것들 닭뇬 욕하는것으로 자기변명 할것들 아니면 빨리 방빼서 나와라

  • 13 0
    그냥

    찌라시는 찌라시 역할에 충실해라, 이것저것 나대지 말고, 기레기 동원해서 정보캐내가지고 돈벌어 처먹는 것

  • 55 0
    슬슬 또 시작하는군

    내심 180석 까지 바라보고 있을 여당이나 조중동이나
    좋아서 입이 안다물어질 정도로 속으로 히죽
    혹시나 있을 대중의 반발심리 일어날까봐 알아서
    쥐 죽은듯 조용히 앓은 소리도 내면서 북풍으로 프레임 걸고
    나라 팔아먹어도 40%가 지지하는데 걱정은 무슨 사설 제목 부터가
    이미 그들의 염치 없는 국민 속이기 프레임이 시작 됐다는 거다

  • 39 0
    기자 바보

    ㅋㅋ 허상인 친노 프레임을 얼마나 난무하면 기자도 횟가닥 해갔고 전혀 상관없는 친노 비노 자연스럽게 나오겠나!!

  • 62 0
    뭘 걱정해!

    나라를 팔아 먹어도
    찍어 주는 30~40%가
    있는데.

  • 47 0
    비노-친노 양측을 싸잡아 비난했다.

    비박-친박으로 해야지 기사내용 값 떨어진다.
    얼마나 친노-비노가 좋으면 새누리당에까지 붙이고 있습니까?

  • 29 1
    좆선의 펌프질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그냥 야권은 영입인사들 최적의 지역에 공천하고

    다같이 똘똘뭉쳐서 응원하고 지지하고 격려하면 되는거야

    국민의당은 이미 정체성을 드러냈듯이 야권이 아니라 새누리 2중대이고

    거기에 부화뇌동하여 자리 꿰차려는 정동영이 화룡점정 찍었기 때문에

    이미 여론조사 지지율도 10% 아래로 내려올것이고

    안철수한테 고맙기도 하지... 폐기물들 싹 다 모아줘서..

  • 3 28
    처변불경

    걱정하지 마라.
    문재인과 친노잔당의 허무주의식 정치가 이미 새누리당을 돕고 있다.

  • 15 0
    오타입니다.

    "비노-친노 양측을 싸잡아 비난했다."
    "비박-친박" 아닌가?
    기자께서 copy & paste 하신 모양이네... ㅎㅎㅎ

  • 9 0
    기사정정

    기사 장정 필뇨
    친박 비박이 친노 비노로 써 있음

  • 27 0
    폴리애널

    나라 팔아먹어도 과반이 가능한데도
    설레발을 치고 있는 것은
    기득권언론들도 줄서기를 해야하기에 스트레스 받기 때문
    걱정마시라
    새누리 과반은 무조건 먹는다

  • 17 0
    gg

    그냥 여유일뿐
    야권은 분열되어 있다가 현실.

  • 16 0
    철퇴

    또엄살꿈을 도우시나 ? 이미계산끝낸
    대통령께여쭤보세요 !

  • 15 0
    위기감 느끼나

    조중동 아주 펌프질을 하고 지럴이네
    사실 야당놈들이 개차반으로 괴멸 가능성 높아

  • 42 0
    조중동은 거꾸로 해석하면 맞다

    새눌당이 압승예상되니 입조심하란 말이다

  • 20 0
    거짓말만하는데 43%지지율는 도데체

    누가 지지하는것인가?..조중동 지상파 찌라시를 안보는
    방법만이 세뇌를 예방하는방법이다..2차대전 부산물인
    심리전과 세뇌는 인간정신을 조종하는데 매우 효과적이기때문이다..

  • 10 5
    FTA추억

    더민주 김현종 영입에 새누리 180석 저지 물건너 간듯.

  • 19 0
    이렇게본다

    정치의 주도권싸움은 언제나있었다. 그런데 조중동찌라시는
    야당문제는 당명을 반드시넣고..여당문제는 의원개인이름이나
    당직명칭을쓴다. 이것은 국민에게 여당은 좋은이미지만 세뇌하는
    심리전수법이다. 2차대전의 부산물인 심리전을 가장효과적으로
    쓰고있는것이다. 새누리와 조중동은 이제 역사에서 사라져야한다고
    할때만 조중동찌라시가 제정신이 들었다고 보면된다..

  • 21 0
    한가지는 확실하다

    조중동이 바른말을 할때는 나라를위해서가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이 침해될때이고..수첩은 친박공천 낙하산으로
    퇴임후 정치적기득권만을 생각하고있다..결국 친일매국집단은
    그누구도 국민과 나라를위해 일하지 않지만 애국코스프레
    하나만큼은 세계최고다..

  • 26 0
    공천비리 적발

    공천장사는 가장 더러운 범죄

    돈받아처묵을려꼬 개지랄 까는군

    공천비리를 적발하라

  • 10 0
    기박사

    새누리당 진박 비박 싸움기사에 왠 친노 비노야?
    이를 지적하는 댓글들 달렸는데 수정 좀 하시지~

  • 13 0
    찌라시를 조심하자

    찌라시 거짓말로 선동하지 마라......

  • 39 0
    전북사람

    기사 똑바로 쓰시오.
    새누리에도 비노-친노?
    비박-친박 아닌감? ㅉㅉㅉ

  • 33 0
    푸롱

    조선, 중앙아?
    개눌당은 쑈를 하는것이다.
    왜냐, 개눌당은 절대 분열하지 않으니까. !!!

  • 41 0
    1111

    "비노-친노 양측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건 뭔가요? 다시 잘 살펴서 원고 수정해 올리세요...

  • 71 0
    진실

    실제는 야당이 엄청나게 불리한 선거전쟁이다

    박그네의 압도적화력으로 지원해주고있는 거대 부정부패 독재당과
    야당인척하면서 등귀어진전법으로 침투해들어오고 있는
    독재의 간자인 위장야당에 맞서서 싸워야하는 정통야당은
    좀더 분발해야하고,
    우리 국민들은 좀더 정통야당인 더민주당에 힘을 보태야만 한다.

    힘내라 정통야당
    더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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