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홍용표 잘라야" vs 새누리 "맞는 말 했잖나"
말바꾸기 홍용표 해임 놓고 여야 팽팽한 대립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개성공단 임금의 북핵·미사일 전용 증거가 있다던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말바꾸기를 한 데 대해 해임을 촉구했으나 새누리당은 홍 장관을 적극 감싸고 나섰다.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장관은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개성공단 임금에 대한 본인의 발언이 와전됐다’고 고백했다”며 “홍 장관은 통일부 수장으로써의 권위를 송두리째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대통령은 홍 장관 해임하길 바란다”며 “그 이전에라도 장관은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고, 국민을 속인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장관직에서 물러나길 바란다”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만약 자진 사퇴하지 않는다면 우리 당은 해임건의안 제출 등 강력한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해임 불가 입장을 밝히며 홍 장관을 감쌌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해임사유가 되려나, (야당의) 공세일 뿐"이라며 "취지를 잘 들여다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고 홍 장관을 옹호했다.
대통령 정무특보 출신인 친박핵심 김재원 의원도 이날 교통방송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생각해보면 실제 개성공단의 자금이 상당수 핵개발이나 대량살상무기로 유입된다고 추정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문제 아닌가"라며 "지금 북한에 대해서 단 한마디의 언급도 하지 못하면서 대한민국 정부의 국무위원 장관을 문책하라고 이야기할 상황인가"라고 맞받았다.
친박핵심 홍문종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해임 사유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홍 장관을 감쌌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오전 국회 연설에서 "우리가 지급한 달러 대부분이 북한 주민들의 생활향상에 쓰이지 않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책임지는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우리가 북한 정권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사실상 지원하게 되는 이런 상황을 지속되게 할 수는 없다"며 홍 장관과 동일한 주장을 펴, 홍 장관을 자를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장관은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개성공단 임금에 대한 본인의 발언이 와전됐다’고 고백했다”며 “홍 장관은 통일부 수장으로써의 권위를 송두리째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대통령은 홍 장관 해임하길 바란다”며 “그 이전에라도 장관은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고, 국민을 속인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장관직에서 물러나길 바란다”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만약 자진 사퇴하지 않는다면 우리 당은 해임건의안 제출 등 강력한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해임 불가 입장을 밝히며 홍 장관을 감쌌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해임사유가 되려나, (야당의) 공세일 뿐"이라며 "취지를 잘 들여다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다"고 홍 장관을 옹호했다.
대통령 정무특보 출신인 친박핵심 김재원 의원도 이날 교통방송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생각해보면 실제 개성공단의 자금이 상당수 핵개발이나 대량살상무기로 유입된다고 추정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문제 아닌가"라며 "지금 북한에 대해서 단 한마디의 언급도 하지 못하면서 대한민국 정부의 국무위원 장관을 문책하라고 이야기할 상황인가"라고 맞받았다.
친박핵심 홍문종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해임 사유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홍 장관을 감쌌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오전 국회 연설에서 "우리가 지급한 달러 대부분이 북한 주민들의 생활향상에 쓰이지 않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책임지는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우리가 북한 정권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사실상 지원하게 되는 이런 상황을 지속되게 할 수는 없다"며 홍 장관과 동일한 주장을 펴, 홍 장관을 자를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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