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의원들, '한미FTA중단 비상시국회의' 제안
문성현 민노당 대표, 내주 청와대 앞 무기한 단식농성
8일부터 시작되는 한미FTA 8차 협상을 앞두고 각계원로 9명과 국회의원 28명이 <한미FTA 졸속 협상 중단 촉구를 위한 비상시국회>를 제안했다.
이들은 4일 제안문을 통해 “정부가 한미FTA협상 타결 자체에 목을 맨 채 고위급 회담을 통해 ‘빅딜’이라는 불평등한 타협을 독단적으로 강행할 것으로 예견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 오는 8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비상시국회의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미 FTA는 몇 세대에 걸친 국민 삶의 문제인데도 정부는 추진 절차상의 하자는 물론 헌법에 보장된 정당한 집회의 자유조차 유린하면서 오직 선전광고에만 막대한 국민혈세를 퍼붓고 있다”며 “우리의 국익은 사라지고 미국의 목소리만 울려 나오는 이 시점에서 누구를 위한 한미FTA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상시국회는 정부에 대한 대국민적 항의의 의미로 협상중단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대국민.대정치인 호소문을 채택하고 소정의 구간을 행진하는 것에서 그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FTA협상의 잘못을 국민들에게 알려내고 건설적 대안을 제시하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안에 동참한 인사들은 김성훈 경실련 공동대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각계원로 9명과 최채천 민생정치준비모임 의원, 김재윤 열린우리당 의원,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 28명이다.
주최 측은 8일 비상시국회의 출범식에 시민사회, 학계. 여성계, 종교계, 정치인 등 각계각층의 대표인사 약 1백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도 협상이 개시되는 내주부터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1인 단식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노당은 5일 최고위원회에서 문 대표의 단식일정을 확정짓는 등 막바지로 접어든 한미FTA협상 중단을 위해 당력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비상시국회의 참여인사
시민사회
김성훈 경실련 공동대표, 박상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오충일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 위원장, 이종훈 전 중앙대 총장, 임재경 전 한겨레신문 부사장, 주종환한국사회경제학회 명예회장, 청화 조계종 교육원장,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국회의원
강기갑, 강창일, 권영길, 김재윤, 김태홍, 김형주, 김희선, 노회찬, 단병호, 문학진, 선병렬, 심상정, 우원식, 유선호, 유승희, 이영순, 이인영, 임종인, 정봉주, 정성호, 정청래, 지병문, 천영세, 최규성, 최순영, 최재천, 현애자, 홍미영 의원
이들은 4일 제안문을 통해 “정부가 한미FTA협상 타결 자체에 목을 맨 채 고위급 회담을 통해 ‘빅딜’이라는 불평등한 타협을 독단적으로 강행할 것으로 예견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 오는 8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비상시국회의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미 FTA는 몇 세대에 걸친 국민 삶의 문제인데도 정부는 추진 절차상의 하자는 물론 헌법에 보장된 정당한 집회의 자유조차 유린하면서 오직 선전광고에만 막대한 국민혈세를 퍼붓고 있다”며 “우리의 국익은 사라지고 미국의 목소리만 울려 나오는 이 시점에서 누구를 위한 한미FTA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상시국회는 정부에 대한 대국민적 항의의 의미로 협상중단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대국민.대정치인 호소문을 채택하고 소정의 구간을 행진하는 것에서 그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FTA협상의 잘못을 국민들에게 알려내고 건설적 대안을 제시하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안에 동참한 인사들은 김성훈 경실련 공동대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각계원로 9명과 최채천 민생정치준비모임 의원, 김재윤 열린우리당 의원,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 28명이다.
주최 측은 8일 비상시국회의 출범식에 시민사회, 학계. 여성계, 종교계, 정치인 등 각계각층의 대표인사 약 1백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도 협상이 개시되는 내주부터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1인 단식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노당은 5일 최고위원회에서 문 대표의 단식일정을 확정짓는 등 막바지로 접어든 한미FTA협상 중단을 위해 당력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비상시국회의 참여인사
시민사회
김성훈 경실련 공동대표, 박상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오충일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 위원장, 이종훈 전 중앙대 총장, 임재경 전 한겨레신문 부사장, 주종환한국사회경제학회 명예회장, 청화 조계종 교육원장,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국회의원
강기갑, 강창일, 권영길, 김재윤, 김태홍, 김형주, 김희선, 노회찬, 단병호, 문학진, 선병렬, 심상정, 우원식, 유선호, 유승희, 이영순, 이인영, 임종인, 정봉주, 정성호, 정청래, 지병문, 천영세, 최규성, 최순영, 최재천, 현애자, 홍미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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