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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안철수, 뜬구름 잡는 말 말고..."

<동아일보> "여야 공천에서 탈락함직한 인물 영입 말고..."

<조선일보><동아일보> 등 보수지가 28일 안철수 의원의 전날 신당 정책기조 기자회견에 대해 신랄한 혹평을 가해, 신당 '컨벤션 효과'가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음을 보여주었다.

<조선일보>는 이날자 사설 <安 의원, 뜬구름 잡는 말보다는 현실성 있는 정책 내놔야>를 통해 "찬찬히 뜯어보면 이런 신당 비전은 웬만한 정치인이라면 누구든 내놓을 수 있는 원론적인 주장에 불과하다"며 "정치에 입문한 뒤 3년여간 가다듬었다는 '새 정치'의 비전치고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사설은 또한 "그와 함께 새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인물이 어떤 얼굴들인지 오리무중인 점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사설은 "안 의원은 오늘의 정치 현안인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테러방지법 등 쟁점 법안과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책임 있는 정치를 하겠다면 통일·저성장 같은 근본 문제까지는 아니더라도 당장 눈앞에 닥친 뜨거운 쟁점들에 대한 입장부터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설은 "안 의원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새정치연합과 비슷한 20% 안팎 지지를 받는 것은 국내 정치 시장(市場)에 그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추상적이고 상식적인 내용만 나열하며 개인 이미지에 의존하는 정치를 지속하면 그 지지는 봄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더 이상 '그럴듯한 원론' '듣기 좋은 말'만 하지 말고 구체적인 정책과 그 정책을 실행에 옮길 인물들을 내놓으면서 국민의 판단을 구해야 한다"며 구체적 정책과 인물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동아일보>도 이날자 사설 <중도개혁 선언한 안철수新黨, ‘어떻게’가 안 보인다>에서 "안 의원이 내세운 중도 개혁적 새 정치에는 ‘구호’만 가득할 뿐 ‘어떻게’가 빠져 있다"며 "공정성장과 효율적 복지를 반대할 사람은 대한민국에 한 사람도 없지만 어제 안 의원은 증세를 제외하고는 구체적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고 힐난했다.

사설은 또한 "국가정보원 해킹사건이 불거졌을 때 새정치연합의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을 맡아 정보기관의 안보기능을 무장해제시키려 한다는 비판까지 받은 안 의원이 어제 '한미동맹의 기반을 튼튼히 하면서 남북관계를 주도적으로 풀겠다'고 외교안보의 기조를 말한 데 누가 얼마나 공감할지 모르겠다"며 "중도층의 신뢰를 얻으려면 안 의원은 현안인 경제활성화법, 노동개혁 5법, 테러방지법 등에 대해 구체적 의견을 내놓고 꽉 막힌 정국을 뚫는 문제해결 능력까지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신당의 인물과 관련해서도 "‘야권 분열’이라는 비난에 굴하지 않고 중도층의 지지를 표로 연결시키려면 어제 자신이 밝힌 대로 30, 40대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을 끌어들일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면서 "여야 공천에서 탈락함 직한 인물이 아니라 중도 개혁적인 정치인을 영입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라며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영입에 주력하는 행태를 꼬집었다.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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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6 개 있습니다.

  • 0 0

    조중동은 자기 역할에 충실할 뿐. 암철수가 새누리이중대 본색을 드러낸 이상, 새누리 지지층이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과 암철수가 새누리의 적수인냥 포지셔닝을 시키는 것이지. 더러운 찌라시

  • 1 1
    그럼 그렇지

    드디어 까는것 보니깐 안철수가 무섭긴 무서운가보구나.
    독자 여러분, 리얼미터고 한국갤럽이고 여론조사 볼것없이 조중동 하는짓보면 알 수 있습니다.

  • 31 1
    적반하장

    조선일보가 짜증내고 있다,
    이런 것까지 가르쳐줘야 되냐고.

  • 19 3
    나이거야원

    노동개혁은 노예계약법이고 기업활성화는 재벌이익증대법이고
    테러방지법은 국정원예산증액법인데 그걸 왜 말해야하는데?..
    조중동이 이미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으려면 마치 바른말하는것처럼
    코스프레하지말고 수첩의 악법을 먼저 비판한뒤에 정치인들에게도
    같은 주문을 해야 순서아닌가? 언론의역할은 그런것이라고 알고있다.

  • 11 2
    조중동,종편에서 띄운다고

    호들갑 떨더니 ~ 새누리 측에서 2012년 대선 때 후보 단일화가 어느 쪽으로 되길 바라고 있었는지 생각을 해 보세요. ㅋ 댓글 보면 웃기는 짜장이 한두 명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네요.

  • 21 1
    한심한 사람

    한심한 사람~~~

  • 22 4
    표창원 정말 멋져!

    "오 전 시장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과 붙으라고 해도 하겠다"고 답했다.

  • 31 3
    뜬구름이라도 잡으면 다행이게

    기자 회견후기: 1) 애매모호 2) 훈수정치 3) 평론가정치 4) 잘난척 5) 앵벌이쪼
    조선 종편에 나오신 패널 선생님 말씀마따나" 추운날 기자분들 이른시간에 모아노코 준비도 안된 알맹이도 없는 기자회견 왜 하나."

    정말이야. 언제 철드나. 쯔쯔

  • 12 4
    ㅎ흣

    조중동이 관심 가지고 탐낼만한 정치인이 안철수 라고 나는 생각한다

  • 29 3
    이제

    철수 뒤졌다고 봐야지

  • 16 3
    시작이군

    개누리당 지지가 빠지니까 이제부터 안철수 까기가 시작 되는군 역쉬 조중동이다

  • 6 19
    ㅎㅎ

    조선 방가놈 밤에 몰래 만나 같이 음모하고 작당하게 꾸며놓은 게 문구라지

  • 30 2
    이제

    끝났다
    철수할 일만 남았네

  • 2 38
    친노

    여기 문재인 댓글부대 많군. 잘들 해보슈

  • 4 34
    친노

    뷰뉴 독자 여러분, 뷰뉴가 누구 성향인지 깊은 관심을 가지고 보시기 바랍니다. 어쩐지 친노 기관지 냄새가 나는 것 같지 않습니까. 조중동을 인용하여 안을 공격하는 게 수상합니다.

  • 32 1
    안철수의 고민

    조선과 동아의 논조를 보니 지지도가 정체돼 있거나
    빠지고 있다는 말을 돌려서 말하고 있군
    지지도를 치고 올라갈 동력이 부족하다는 말이군
    따라서 찻잔속에 부는 태풍에 불과할 뿐이라는 말

  • 41 1
    안철수의 실패

    안철수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문국현보다도 모든면에서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출중했던 문국현도 결국 한계로 인해 실패했는데,
    안철수는 더할 나위 없지.
    무엇보다도 안철수는 헌신이라는 단어를 갖고 있지를 않지.
    결국 이미지정치에 몰두하는 안철수에게 신기루가 떠다닐 뿐이다.
    조만간 이를 확인할 거야.
    모두 기대하시라!

  • 41 2
    좆선이 안철수가 여권 분열이라는 걸

    드디어 눈치챘다.
    친이 vs 친박 싸움, 안철수가 이명박 똘마니라는 걸 안 거냐?

  • 29 1
    심비선

    조중동이 안철수에게 신앙 고백을 강요하는군요
    안철수 훈련이 시작된거죠
    현재 쟁점이 되는 노동 5법, 경제 관련 법을 지지할거냐 말거냐
    신앙고백해라. 고백하는 순간 똥개 훈련 시작
    찬성하면 여권과 같다고 쬐금 칭찬에 두고 보자고...
    반대하면 구태 야권이라 맹비난
    안철수 씨에게는 이런걸 넘는 원대한 비전과 정책 구상이 없습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보이네요.

  • 34 1
    fjdfjkdj78

    정치의 "정"자도 경험이 없는 사람이 무슨 정치를 하겠다고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구먼,
    단지, 몇년의 안철수 신드롬에 아직도 빠져있는걸까 ???

  • 3 16
    새누리당 탈당자 받아라

    새누리에서도 공천 피바람 불 것이다
    유승민계 탈당하면 안철수가 받아라
    안철수-유승민 보수연합 만들면 대박난다

  • 37 1
    탈당전에는 그렇게 키워주더니...

    안철수씨!
    탕당을 하기 전에 조동, 종편이 당신을 왜 그렇게 띄워 줬는지 이제는 아시는가?
    그들의 목적은 야권을 분열시켜 새누리를 영구집권케 하는 것이오.
    이제 깨우치셨으면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야당끼리 싸우는 모습을 접고, 국가와 정의, 그리고 힘없는 서민을 위해 싸우시오.
    더 이상 그들의 꼭두각시놀이를 하지 마시길...

  • 20 1
    안철수의 개혁은 박정희 추종하는 것

    이념색을 다 빼고 개혁하자는 거다. 밥벌이 시켜줄 테니 인권의식도 민주화의식도 다 버리고 오직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온 힘을 쏟는 것이 새정치라는 것이다. 박정희도 그랬다. 새마을 운동 할테니 어떠한 정치적 발언도 인권도 말하지 말라고 이를 압살하고 짓눌렀다. 안철수의 탈이념 합리적 개혁의 깃발이 어찌 이리도 박정희의 새마을 운동을 닮았는지.

  • 38 5
    어쨌든 새누리표 잠식한다

    안철수가 새누리표 먹어주면 오케이
    합리적 보수는 안철수가 접수해라

  • 43 2
    제3의 길은 없다

    이쪽 풀도 뜯어먹고 저쪽 풀도 뜯어먹겠다는 심뽀인데 반대로 될걸세
    그래서 구상유취라는 거지
    정치권 마마보이

  • 31 4
    폴리애널

    새누리표를 잠식하고 있으니 가만 있을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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