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2~3명만 댓글" vs 서울시 "조사해보니 11명"
강남구청 직원들 댓글 다수 삭제하기도
1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 8일 시민의식선진화팀이 여론 조작성 댓글을 달았다는 보도후 ‘자치구에 댓글부대가 웬 말…’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댓글부대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비방 댓글을 달아 온 것처럼 보도한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팀장 등 2∼3명이 개인적 의견을 단 것일 뿐 조직적 행동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9일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강남구청 옹호, 박원순 시장 비방 댓글을 단 것으로 추정되는 강남구청 도시선진화담당관실 직원은 2~3명 수준이 아닌 총 11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동국 서울시 조사담당관은 “강남구청 도시선진화담당관 산하 직원 11명이 댓글 171건을 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도후 강남구청 직원들이 작성한 댓글 다수가 삭제된 것으로 확인돼 증거인멸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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