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돈 주며 위증 강요. 살해 위협도"
김유찬 전비서 기자회견, "여자 문제 등 사생활도 곧 폭로"
지난 96년 15대 총선때 당시 이명박 의원의 비서관이었던 김유찬 씨가 16일 오후 "당시 이 의원으로부터 해외도피 자금 외에 위증의 대가로 1억 2천5백만원을 더 받았다"고 주장하며, 금명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여자문제 등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김유찬씨는 지난 96년 15대 총선 당시 이명박 의원의 선거법 위반사실을 폭로, 결국 이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게 만들었던 당사자. 김씨는 사전에 정인봉 변호사와도 만나 이같은 기자회견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명박-박근혜간 '이명박 도덕성 검증'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김유찬 "이명박, 위증과 해외도피 요구하며 돈 줘"
김 씨는 설 연휴 직전인 16일 오후 5시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인봉 변호사가 전날 한나라당에 제출한 이른바 X-파일에 대해 "당시 사건의 형식적 측면을 다룬 것이라 항간에는 별 내용이 없다고 하지만 절대 폄하할 내용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96년 15대 총선후 자신이 이명박 당시 신한국당 의원의 법정 선거비용 초과 사실을 폭로하자 이 의원이 폭로 내용 번복 및 해외출국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출국 당시 이 의원 측이 '뒤는 걱정하지 말라'며 9천불이 담긴 봉투 2개를 줬으며 귀국 후 2년동안 한번에 수백만 원씩 모두 1억 2천여만 원을 더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액 모두 현금으로 받았으며 법정에서 이 의원에 대해 위증을 하면서 양심을 판 대가라고 생각해 많이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당시에는 이 전 시장의 위증 강요와 해외 도피 주도 정황 등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서둘러 덮을 수 밖에 없었다"며 "그동안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6월 3일로 기억하는 날 이명박 당시 의원을 사과차 방문했는데 이 자리에서 차마 얘기하기가 곤란할 정도의 말을 들었다"며 "욕 정도가 아니라 제 3자 화법을 통해 살해 위협까지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과거를 털고 나가겠다는 심정으로 이 의원(당시)에게 사과를 할 겸 아주 진실한 마음으로 집무실을 찾았는데 회의실에 들어오자 마자 잡아먹을 듯한 얼굴로 왜 왔어 이 XX야 내가 '너를 목에다가 돌을 달아서 인천 앞바다에 죽이자'는 얘기까지 나오는 거를 말렸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월 말에서 3월초 쯤 <이명박 리포트>라는 당시 이야기를 조명한 책자를 낼 예정"이라며 "<이명박 리포트>에는 이명박 전 시장의 여자 문제 등 사생활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일부 공개한 책의 목록에는 '이명박 재산관리인 김재정의 고백' '이명박의 여인들' '종교와 신앙도 출세를 위하여' '종로 선거후 기자접대비 100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정인봉 "이명박, 편지 조작 드러나자 신한국당 자금폭로 위협하기도
이에 앞서 정인봉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시장이 김유찬씨를 도피시키기에 앞서 폭로가 거짓이었다는 내용의 허위편지를 쓰게 하고 편지 조작 사실이 드러나 당에서 출당 요구를 받자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주장해 출당을 면했다”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에 따르면, 96년 당시 이명박 의원은 제한된 법정 선거비용을 훨씬 초과해 사용한 것을 폭로한 자신의 비서관인 김유찬 씨에게 1천5백만원을 줘 해외로 도피시켰다. 김 씨는 그의 가족과 함께 홍콩을 거쳐 캐나다로 간 뒤, 이 전 시장의 친구의 마중을 받고 머물렀다. 김 씨와 그의 가족의 여권 발급도 이 전 시장 측이 도와줬다.
당시 이 의원은 해외도피에 앞서 김유찬씨에게 폭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거짓 편지를 작성하도록 했고, 김씨가 거짓 편지를 쓰자 이를 언론에 공개하며 김씨 기자회견이 당시 야당이던 국민회의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이 의원이 속해있던 신한국당의 김철 대변인은 곧바로 성명서를 통해 국민회의를 비난했으나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자 김철 대변인은 국민회의의 당시 정동영 대변인에게 공식사과했다.
사정이 이렇게 돌아가자 신한국당은 이 의원에게 탈당을 요구했으나, 이 의원은 강삼재 당시 사무총장을 만나 “나를 출당시키면 재미없다, 선거 때 다른 위원장이 쓴 돈을 모두 공개해 버리겠다”고 폭로했다고 정인봉 변호사는 주장했다.
이같은 김유찬씨 및 정인봉 변호사 주장은 객관적 증거가 제시되지 않은 주장이어서 이명박 전시장측의 거센 반격이 예상된다. 그러나 정변호사는 강삼재 당시 사무총장 등에 대한 한나라당 경선위의 조사를 촉구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 일파만파의 파문이 일 전망이다.
김유찬씨는 지난 96년 15대 총선 당시 이명박 의원의 선거법 위반사실을 폭로, 결국 이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게 만들었던 당사자. 김씨는 사전에 정인봉 변호사와도 만나 이같은 기자회견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명박-박근혜간 '이명박 도덕성 검증'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김유찬 "이명박, 위증과 해외도피 요구하며 돈 줘"
김 씨는 설 연휴 직전인 16일 오후 5시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인봉 변호사가 전날 한나라당에 제출한 이른바 X-파일에 대해 "당시 사건의 형식적 측면을 다룬 것이라 항간에는 별 내용이 없다고 하지만 절대 폄하할 내용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96년 15대 총선후 자신이 이명박 당시 신한국당 의원의 법정 선거비용 초과 사실을 폭로하자 이 의원이 폭로 내용 번복 및 해외출국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출국 당시 이 의원 측이 '뒤는 걱정하지 말라'며 9천불이 담긴 봉투 2개를 줬으며 귀국 후 2년동안 한번에 수백만 원씩 모두 1억 2천여만 원을 더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액 모두 현금으로 받았으며 법정에서 이 의원에 대해 위증을 하면서 양심을 판 대가라고 생각해 많이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당시에는 이 전 시장의 위증 강요와 해외 도피 주도 정황 등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서둘러 덮을 수 밖에 없었다"며 "그동안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6월 3일로 기억하는 날 이명박 당시 의원을 사과차 방문했는데 이 자리에서 차마 얘기하기가 곤란할 정도의 말을 들었다"며 "욕 정도가 아니라 제 3자 화법을 통해 살해 위협까지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과거를 털고 나가겠다는 심정으로 이 의원(당시)에게 사과를 할 겸 아주 진실한 마음으로 집무실을 찾았는데 회의실에 들어오자 마자 잡아먹을 듯한 얼굴로 왜 왔어 이 XX야 내가 '너를 목에다가 돌을 달아서 인천 앞바다에 죽이자'는 얘기까지 나오는 거를 말렸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월 말에서 3월초 쯤 <이명박 리포트>라는 당시 이야기를 조명한 책자를 낼 예정"이라며 "<이명박 리포트>에는 이명박 전 시장의 여자 문제 등 사생활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일부 공개한 책의 목록에는 '이명박 재산관리인 김재정의 고백' '이명박의 여인들' '종교와 신앙도 출세를 위하여' '종로 선거후 기자접대비 100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정인봉 "이명박, 편지 조작 드러나자 신한국당 자금폭로 위협하기도
이에 앞서 정인봉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시장이 김유찬씨를 도피시키기에 앞서 폭로가 거짓이었다는 내용의 허위편지를 쓰게 하고 편지 조작 사실이 드러나 당에서 출당 요구를 받자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주장해 출당을 면했다”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에 따르면, 96년 당시 이명박 의원은 제한된 법정 선거비용을 훨씬 초과해 사용한 것을 폭로한 자신의 비서관인 김유찬 씨에게 1천5백만원을 줘 해외로 도피시켰다. 김 씨는 그의 가족과 함께 홍콩을 거쳐 캐나다로 간 뒤, 이 전 시장의 친구의 마중을 받고 머물렀다. 김 씨와 그의 가족의 여권 발급도 이 전 시장 측이 도와줬다.
당시 이 의원은 해외도피에 앞서 김유찬씨에게 폭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거짓 편지를 작성하도록 했고, 김씨가 거짓 편지를 쓰자 이를 언론에 공개하며 김씨 기자회견이 당시 야당이던 국민회의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이 의원이 속해있던 신한국당의 김철 대변인은 곧바로 성명서를 통해 국민회의를 비난했으나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자 김철 대변인은 국민회의의 당시 정동영 대변인에게 공식사과했다.
사정이 이렇게 돌아가자 신한국당은 이 의원에게 탈당을 요구했으나, 이 의원은 강삼재 당시 사무총장을 만나 “나를 출당시키면 재미없다, 선거 때 다른 위원장이 쓴 돈을 모두 공개해 버리겠다”고 폭로했다고 정인봉 변호사는 주장했다.
이같은 김유찬씨 및 정인봉 변호사 주장은 객관적 증거가 제시되지 않은 주장이어서 이명박 전시장측의 거센 반격이 예상된다. 그러나 정변호사는 강삼재 당시 사무총장 등에 대한 한나라당 경선위의 조사를 촉구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 일파만파의 파문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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