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최경환도 선관위 고발할 것"
"우리가 남이가 외치던 추억서 아직 못 벗어나"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뿐 아니라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변인은 "보도에 따르면,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3% 중반 정도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 (당의) 총선 일정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내년 총선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을 돕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면서 "최 부총리의 어제 발언 역시 내년 총선에 여당이 유리하도록 경제를 운용하겠다는 말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정부 각료들이 여당 연찬회 참석해 선거 승리를 외치고, 너나할 것 없이 선거를 돕겠다고 나서는 모양새가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며 재미를 봤던 그 옛날의 추억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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