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모두 만족시키는 혁신안은 세상에 없다"
"국정원 사이버 사찰 의혹, 철저한 진상규명 필요"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눈 앞의 현실과 이해관계가 아니라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봐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대표부터 당무까지 우리 당 구성원 모두에게 기득권을 내려놓고 희생과 현신을 요구하는 고강도 혁신안"이라며 "우리는 이미 우리 자신을 혁신위의 수술대 위에 올려놓았다. 혁신위에 전권을 주고 혁신위가 마련하는 혁신안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렵고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 먼저 자신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 마음을 모으면 국민이 모이고 힘을 모으면 승리가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표는 국정원의 인터넷 해킹 프로그램 구입 및 사이버사찰 의혹에 대해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선거 개입에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며 "사실이라면 민주주의 질서를 흔드는 것으로, 불법 사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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