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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남, 국힘 진상조사 착수하자 서둘러 탈당

국힘 "탈당하더라도 윤리위 조사는 계속 할 것"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은 2일 자신이 7월 국민의힘 대표 경선때 한동훈 후보 횡령 의혹을 <서울의소리>가 쓰도록 사주한 '2차 김대남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국민의힘이 진상조사에 착수하자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김 전 행정관 변호사인 유정화 변호사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한 대표와 당을 이끄시는 당직자 분들, 당원들 모두에게 모든 논란을 일으킨 것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변호사는 김 전 행정관이 한 대표 비난 기사를 쓰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의뢰인(김대남)은 김 여사님과 연락이 전혀 되지 않는 사람이었고, 이를 해당 언론 기자에게도 몇 번이나 언급해 기자도 해당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악의적인 영상으로 편집해 계속 일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 팩트"라며 김 여사 관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김대남의 탈당 선언에 대해 "탈당하더라도 당원이었을 때 행동이니까 그에 대해 윤리위 조사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진상조사를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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