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역시 삼성 대응속도가 정부보다 빠르군요"
"직접사과 촉구후 하루만에 수용"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평가한 뒤, "우연의 일치이긴 하겠지만 제가 어제 이재용 부회장 대리사과 아닌 대국민 직접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 하루만에 수용한 모양이 되었군요"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 등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는 전날 정례주간회동에서 "지난주에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사과를 했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대국민직접사과가 아니라 삼성병원을 통한 대리사과였다"면서 "사과의 맥락을 보더라도 그 내용이 국민을 향한 것이 아니라 민관합동대책본부 관계자들을 향한 사과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결정적 책임이 삼성서울병원에 있다"면서 "이 정도 대리사과에 그쳐서는 안되고 국민들 앞에 나와서 직접 사과해야 한다. 또한 삼성 그룹 차원에서도 후속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며 이재용 부회장의 직접 사과를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