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이정현 "유승민은 어디까지나 개인, 당은 조직"
"사드 공론화는 소수 의견, 대다수는 반대하고 있어"
이정현 의원은 이날 CBS라디도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최고중진회의에서 다수 의원들께서 이 부분을 지금 의총에서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견을 말씀하셨고 원내대표도 그 부분을 들으셨기 때문에 아직 의총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고 그 문제를 의제로 올리느냐 안 올리느냐 하는 부분은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나 최고중진회의에서 논의했던 내용을 존중하리라 본다"며 유 원내대표를 압박했다.
그는 유 원내대표가 사드 배치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공론화를 시도하는 데 대해서도 "누구나가 다 개인적인 의견, 소견을 가질 수 있고 그분이 학자 출신으로 학자적인 차원에서 또 해당 상임위원이면 상임위원 차원에서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갖고 그렇게 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이다. 당은 조직인 것이고. 조직은 조직의 질서가 있는 것이고 조직의 논리가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그 영향력 또한 개인 의원으로 있을 때 영향력과 당 지도부로 있을 때의 영향력은 차이가 있다"면서 "따라서 당 지도부로서의 역할, 발언, 또 말하자면 문제를 다루는 접근 방식. 그리고 개인으로 있을 때 개인적인 소신으로 접근하는 것하고는 차이가 있다고 보고 특히 조직에서 새누리당에는 최고 위원회의가 있고 최고중진회의가 있고 이 부분에서의 논의. 그걸 존중하는 것 그것이 조직의 일원으로서 상당히 중요한 인식"이라며 유 원내대표가 당의 다수의견에 따를 것을 압박했다.
그는 사드 공론화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사드는) 일단은 방어체계이기는 하지만 이것도 무기라는 말이다. 그리고 이것은 중국과 러시아와 또 한반도 주변국가의 굉장히 유해와 관련이 있다고 각자 주장을 하는 그런 내용이기 때문에 이런 외교적인 문제. 이렇게 예민하고 민감하고 중요한 안보의 문제. 안보와 외교가 함께 걸려 있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먼저 완전히 앞서 가지고, 말하자면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얘기를 한다고 해서 그렇게 얘기를 해가지고 굳이 주변국들로 하여금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더 이것을 이슈화, 국내적으로 이슈화를 시키고 자극하는 것이 바람직하느냐"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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