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몸통' 김민석 수사 필요"
"내년 지방선거 위한 사전 선거운동 의혹"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에서 “당 차원에서 이 사건을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등장하는 시의원은 수없이 많은 꼬리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김 총리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전에 조직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나온 내용으로 보이며, 몸통은 김 총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총리가 다음 선거를 위한 조직 정비에 관심이 가 있다 보니 관세협상은 엉망으로 진행되고, 부동산은 끝없이 상승해 다시 영끌을 불러일으키는 상황까지 벌어진 것 아니겠느냐"고 비난했다.
그는 “전날 진종오 의원이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린 그 녹취 내용은 아시다시피 조희대 대법원장을 내쫓고 사법권을 완전히 파괴하기 위한 공작을 부리던 민주당 측에서 틀었던 음성변조인지 인공지능(AI)인지 알 수 없는 녹취록과는 완전히 다른, 사실 그 자체인 녹취록”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진종오 의원도 회의에 참석해 "어제 민주당 시의원은 저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악의적 조작이라며 사실을 부인했지만, 저는 제보자라는 분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전화 통화도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민주당 시의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번 선거 조작 시도에 김 총리가 연관돼 있는지 본인이 직접 밝히고 조사에 당당히 임하고 의혹이 사실이라면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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