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잃은 박영규, "세월호 가족 여러분, 힘차게 삽시다"
KBS 연기상 수상하며 세월호 유가족 격려
박영규는 KBS 1TV '정도전'으로 김상경과 함께 공동수상한 뒤 "이런 좋은 날은 항상 보고 싶은 하늘에 있는 우리 아들..그 아들에게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 모습 보여주려 열심히 살고 있다. 내가 열심히 사는 빛이 나면 하늘에서 쉽게 찾으라고 열심히 살았다. 이 기분 좋은 상패를 들고 노래 하나를 하겠다"며 아들을 위해 성악 추모곡을 불렀다.
박영규는 마지막으로 "카메라 저 좀 잡아 달라"며, 자신과 마찬가지로 자식을 잃은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세월호 희생자 가족 여러분, 용기 잃지 마시고, 내년에도 힘차게 삽시다"고 격려했다.
박영규는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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