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58.9% "朴대통령 2년간 잘한 일 없다"
朴대통령 긍정평가는 39.6%에 그쳐
3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7~28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이 집권 2년 동안 ‘잘한 일이 무엇인가’라고 물은 결과 58.9%는 ‘없다’고 답했다.
주요 공약인 국민통합은 ‘못하고 있다’(60.9%)가 ‘잘하고 있다’(30.6%)보다 두 배 정도 많았다. 경제민주화도 ‘못하고 있다’(58.7%)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또한 지난 2년간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못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52.7%였다. '잘했다'는 평가는 39.6%에 그쳤고, 무응답은 7.7%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못했다’(47.4%)는 평가가 ‘잘했다’(44.6%)를 앞질렀다. 이념적 성향을 ‘중도’로 밝힌 응답자들의 경우도 ‘못했다’(63.6%)가 ‘잘했다’(31.1%)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박 대통령 임기 안에 정치제도가 개편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컸다. ‘개헌’은 39.3%가 ‘필요하다’고 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24.0%였다. ‘선거제도 개편’은 ‘필요하다’(45.7%)는 응답이 ‘필요하지 않다’(19.7%)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권력구조 개편 방향은 ‘대통령 4년 중임제’(40.1%), ‘5년 단임제’(32.4%) 순이었다.
차기 대선 후보군에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4.4%의 지지율로 1위였다. 박원순 서울시장(12.0%),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10.6%),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5.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각각 297명과 703명을 상대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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