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盧, 됐거든요! 국정이나 잘 마무리하라"
"제2균형발전은 경기진작용 아닌 대선용" 비난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언론과 오찬간담회에서 대규모 2단계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한나라당이 이를 대선공약으로 규정한 뒤 "임기말에 새로 일 벌일 생각말고 조용히 국정을 마무리하라"고 질타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31일 "참여정부 들어 지금까지 결정된 주요 토목건설사업 투자 규모는 2030년까지 무려 116조 4천억원에 달하고 여기에다 또 다시 대규모의 2단계 정책이 추가될 경우 소요 예산은 2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장밋빛 공약으로 선거에서 표를 얻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깔려 있는, 경기진작용이 아니라 대선용"이라고 비난했다.
나 대변인은 "뿐만 아니라 이러한 무분별한 개발계획은 전국을 또 다시 부동산 광풍으로 몰아넣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1단계 국토균형발전정책으로 풀린 60조원의 돈이 전국을 투기장으로 만들었던 경험이 생생한데 오름세가 잠시 주춤하고 있다고 민란 수준의 부동산 대란 교훈을 쉽게 잊어서는 안된다"고 부동산대란 재연을 경고하기도 했다.
나 대변인은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펑펑 쏟아내고 있는 대규모 개발계획은 풍선처럼 서민들의 마음만 부풀려 놓은 채 부도를 낼 것이 뻔한 선거용 선심정책"이라며 "노대통령은 다음 정부 때 지방에 공사가 많이 나오면 참여정부 덕분이라고 기사를 잘 좀 써달라고 했다. 됐거든요! 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임기말에 이것저것 일 벌일 생각하지 말고 조용히 국정을 잘 마무리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그러나 논평 과정에 "죽은 민생을 살리고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차원에서 볼 때 대규모 개발계획은 대단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서민생활에 가장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부문이 건설경기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며 "문제는 예산확보"라고 말해, 한나라당 역시 부동산경기 부양에 원칙적으론 찬성하는 건설족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31일 "참여정부 들어 지금까지 결정된 주요 토목건설사업 투자 규모는 2030년까지 무려 116조 4천억원에 달하고 여기에다 또 다시 대규모의 2단계 정책이 추가될 경우 소요 예산은 2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장밋빛 공약으로 선거에서 표를 얻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깔려 있는, 경기진작용이 아니라 대선용"이라고 비난했다.
나 대변인은 "뿐만 아니라 이러한 무분별한 개발계획은 전국을 또 다시 부동산 광풍으로 몰아넣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1단계 국토균형발전정책으로 풀린 60조원의 돈이 전국을 투기장으로 만들었던 경험이 생생한데 오름세가 잠시 주춤하고 있다고 민란 수준의 부동산 대란 교훈을 쉽게 잊어서는 안된다"고 부동산대란 재연을 경고하기도 했다.
나 대변인은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펑펑 쏟아내고 있는 대규모 개발계획은 풍선처럼 서민들의 마음만 부풀려 놓은 채 부도를 낼 것이 뻔한 선거용 선심정책"이라며 "노대통령은 다음 정부 때 지방에 공사가 많이 나오면 참여정부 덕분이라고 기사를 잘 좀 써달라고 했다. 됐거든요! 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임기말에 이것저것 일 벌일 생각하지 말고 조용히 국정을 잘 마무리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그러나 논평 과정에 "죽은 민생을 살리고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차원에서 볼 때 대규모 개발계획은 대단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서민생활에 가장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부문이 건설경기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며 "문제는 예산확보"라고 말해, 한나라당 역시 부동산경기 부양에 원칙적으론 찬성하는 건설족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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