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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국민 권력이냐, 환관들의 권력이냐"

"희대의 국정농단 사건, 국회차원 진상기구 구성해야"

정의당은 28일 정윤회씨와 3인방 등 십상시가 정례회동을 갖고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제거 등을 도모했다는 <세계일보> 보도와 관련, "청와대 권력이 국민이 부여한 권력인지, 십상시와 같은 환관들의 권력인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김종민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십상시로 불리는 청와대 비선라인이 국정을 좌지우지해 왔다는 것이 드러난 것인데 청와대 내부 암투극 드라마를 한편 보는 듯하다. 충격적인 사실로 도저히 용납하기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건이 작성된 경위, 문건 보고를 받는 자, 이에 따른 조치, 이 문건 작성 관여자들의 인사조치 등 의심스런 대목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며 "특히 그간 청와대가 부정해온 청와대 비선라인의 실체가 드러난 것으로 즉각 스스로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은 청와대 핵심 권력에서 일어난 희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행정부에게 조사를 맡길 수 없음이 분명하다"며 "국회차원의 진상조사를 위한 기구 구성 및 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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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0
    방뽑은

    닭을 잡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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