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독도 방문때 CJ 실세 임원 동행"
<매경> "CJ, 독도 콘서트에 거액 협찬금도 제공"
<매일경제>는 28일 '정윤회씨 독도 방문때 CJ 고위임원 동행했다'는 제목의 1면 톱 기사를 통해 정치권과 복수의 소식통 말을 빌어 "CJ그룹 실세인 A부사장은 8월 13일 독도에서 열린 콘서트에 정윤회 씨와 함께 참석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경>은 "CJ그룹은 이번 행사에 거액 협찬금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독도 콘서트엔 정윤회 씨가 ‘정윤기’란 가명을 쓴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이 주목받고 있으며, 박 대통령의 공식 팬클럽인 ‘호박가족’ 일부 멤버도 참석했다. 호박가족은 ‘박근혜를 좋아하는 가족’의 약칭이다. 이들과 함께 지난 대선 때 박 대통령 선거대책위에 참여했던 대학교수와 디자이너도 참석했다.
한 인사는 “이번 독도 콘서트에 CJ그룹이 참여한 것은 공익적인 차원의 판단일 수 있다”며 “그러나 시기적으로 다소 민감해 보일 수는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J측은 <매경>에 "A 부사장이 현장에서 `정윤기`라는 명함을 건넨 사람을 만났을 뿐 그가 정윤회 씨인지는 알지 못했다"면서 "A 부사장은 독도 현지에서 우연히 정 씨와 만나게 됐을 뿐 동행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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