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일본 탄압에 맞서 독도송 '그날에' 무료 배포
"일본의 압박에 굴복할 의사 전혀 없다"
이승철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이날 "오늘부터 누구든 무상으로 음원을 내려받거나 배포 및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무료 배포되는 '그날에' 음원은 세 가지로, 독도 입도 당시 이승철과 탈북청년합창단 '위드 유'가 함께 부른 '합창 버전'과 이승철이 부른 '솔로 버전', 세계인들이 들을 수 있도록 만든 '영어 버전'이다.
이승철씨는 더 나아가 향후 협업 등으로 제작하는 버전 역시 음원 수익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곡을 작사·작곡한 그룹 네이브로의 정원보 역시 이승철의 취지에 동참하고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통해 발생하는 음악 저작권 수익을 향후 통일과 독도, 평화와 관련된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승철씨는 "이 노래는 애초 일본 측의 비뚤어진 시선처럼 반목이나 갈등에 대한 노래가 아니라 극복과 화해에 대한 것임을 알린다"며 "이 평화송이 정당하다는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이뤄지는 화합에 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 세계 각국 사람들 모두가 이 음원을 마음껏 쓰기를 바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의 아름답고 멋진 땅 독도, 그리고 통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우리 땅, 그리고 정당한 권리에 대한 무언의 압박과 처사에 굴복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앞으로도 일본에 정면 대응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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