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뒤늦게 "독도 시설 보류 죄송"
"미관이나 환경 고려해 내린 결론" 강변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법적 모든 면에서 우리 영토인 것이 명백한 마당에 굳이 우리 땅이라고 이야기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우리 조국을 미관상으로나 안전을 고려해서 잘 보존하자는 뜻이 그날(지난 1일 관계장관회의)의 결론이었다"며 백지화 이유를 해명했다.
그는 "입도지원센터를 설치 할 경우 환경이나 미관 문제에 대한 지적이 강하게 대두됐다"며 "이런 문제를 좀 해결하고 다음에 진척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일단 그것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내에서도 '저자세 대일외교'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어 파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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