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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군사독재정권보다 더한 여왕독재정권"

"똑같은 저질로 대응하면 의혹만 더 커질뿐"

정의당은 10일 검찰의 <산케이 신문> 가토 다쓰야 전 서울지국장 기소에 대해 "이로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또 한 번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됐으며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외신기자가 기소된 첫 사건으로, 사상초유의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보도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언론을 옥죄고 재갈을 물리는 것, 이것이 바로 독재"라면서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모독 운운하자 검찰은 온라인 실시간 검열 조치에 돌입했다. 이제 검찰을 외신마저 언론탄압의 상으로 여기는 것이다. 이쯤되면 과거 군사독재 정권보다 더한 여왕독재 정권이라 할 만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거듭 맹비난했다.

그는 아울러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면 청와대가 신속히 그 날, 그 시각 대통령 행적에 대해 상세히 밝히면 되는 문제"라면서 "이를 법적 문제로까지 비화시키는 박근혜정권의 행태는 대통령의 ‘잃어버린 7시간’에 대한 국민적 의혹만 더욱 부추기는 것"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비록 산케이신문이 일본의 재무장화, 과거 반성과 관련하여 우익적 색채가 짙은 언론이라 하더라도, 똑같은 저질로 대응하면 관련 사건 의혹만 더 커질 뿐"이라며 가토 전 지국장에 대한 기소 철회를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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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0
    ㅁㅁㅁㅁㅁ

    똥누리당이 닭의 행복했던 일곱 시간을 확실히 밝히면 되지.
    븅신들 새정치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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