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유족의 특검후보 추천, 수용 불가"
세월호특별법 협상 사실상 파국 확인사살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은 지금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 문제가 아직 해결 안되고 있다"며 "그게 포인트인데 쟁점이 좁혀질 수가 없다. 4명의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하는데 여야와 유가족이 합의하자는 것은 유족이 입법권에 참여한다는 이야기인데 도저히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한 "오늘 중으로 91개 법안은 반드시 처리한다"며 여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의 발언은 앞서 그가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어떤 형태로든 (여야)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문희상 새정치연합 대표와의 회담 가능성을 열어놓았던 것과는 달라진 것이어서, 청와대 강성기류에 물러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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