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들 "朴대통령, 우리와의 약속 헌신짝처럼 내팽겨"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 세비 반납? 대통령은 자유로운가"
세월호 유가족들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수사권-기소권 부여 거부에 대해 "유가족, 국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쳐버렸다"며 강력 반발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겨우 4개월여 만에 '무한한 책임'이 면제되었다고 착각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책위는 기소권-수사권 부여가 삼권분립과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든다는 박 대통령 주장에 대해선 "진상조사위원회 내에 특별검사를 두는 것이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229명 법학자들의 선언과 대한변호사협회의 법률검토를 통해 명백해졌다"며 "여당은 물론 대통령님까지 전혀 설득력이 없는 2차 야합안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대책위는 박 대통령의 의원 세비 반납 발언에 대해서도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이 세비를 반납하라는 대통령님의 말씀에서 대통령님 자신은 자유롭다고 생각하냐"라고 반문한 뒤, "우리 유가족, 국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쳐버린 대통령님은 도대체 어떻게 책임을 지실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질타했다.
대책위는 "오늘 정말 오랜만에 내놓은 말씀 중에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10명의 실종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언급은 단 한마디도 없다"며 "국민 전체의 민생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아픔을 딛고 일어서기는커녕 154일 째 매일 극심한 고통과 상처를 받으며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먼저 챙기고 이제라도 실종자들의 처참한 유해나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최고의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겨우 4개월여 만에 '무한한 책임'이 면제되었다고 착각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책위는 기소권-수사권 부여가 삼권분립과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든다는 박 대통령 주장에 대해선 "진상조사위원회 내에 특별검사를 두는 것이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229명 법학자들의 선언과 대한변호사협회의 법률검토를 통해 명백해졌다"며 "여당은 물론 대통령님까지 전혀 설득력이 없는 2차 야합안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대책위는 박 대통령의 의원 세비 반납 발언에 대해서도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이 세비를 반납하라는 대통령님의 말씀에서 대통령님 자신은 자유롭다고 생각하냐"라고 반문한 뒤, "우리 유가족, 국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쳐버린 대통령님은 도대체 어떻게 책임을 지실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질타했다.
대책위는 "오늘 정말 오랜만에 내놓은 말씀 중에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10명의 실종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언급은 단 한마디도 없다"며 "국민 전체의 민생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아픔을 딛고 일어서기는커녕 154일 째 매일 극심한 고통과 상처를 받으며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먼저 챙기고 이제라도 실종자들의 처참한 유해나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최고의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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