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기총, 망언한 조광작 목사 징계하라"
"고통받는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 남긴 폭력행위"
정의당 김종민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망언이다. 고통 받고 있는 가족들을 향해 깊은 상처를 남기는 폭력 행위"라여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조 목사가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온 국민은 모두 이미 다 울어버렸다. 이제 더 흘린 눈물이 없다. 대통령의 눈물은 한국의 국민들 중 가장 늦은 눈물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인가? 도대체 종교단체의 목사가 대통령을 비호하고 나서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2008년부터 2012년 5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종교문화활동지원금 19억600만원 중 한기총에 8억8천500만원이 지급됐다. 전체 금액의 46%이다. 전국의 모든 종교단체에 대한 지원금 중 과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라며 "정부지원금을 받는 단체이니만큼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아니길 바란다"고 힐난했다.
그는 "생명을 중시하는 종교연합단체의 부회장이 이런 수준의 망언을 한다는 것은 묵과하기 어렵다"며 "조광작 목사는 즉각 희생자와 그 가족들 앞에 백배사죄해야 한다. 한기총은 조광작 목사를 즉각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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