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에 제갈량은 없고 장비들만 가득"
홍현호 "신당 기초 무공천, 쓰나미급 재앙 불러올 것"
홍헌호 소장은 이날자 <미디어오늘>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진보진영 일각이 납득하기 어려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론을 고수하고 있다. 쓰나미급 재앙을 불러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군주가 여우의 기질과 사자의 기질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여우의 기질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나쁘게 말하면 교활함이지만, 좋게 말하면 ‘통찰력’이다. <삼국지>를 보면 제갈량이 나오는데 제갈량은 이 두 가지 속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인물이다. 오히려 사자의 기질보다는 여우의 기질이 더 많은 사람"이라며 "유감스럽게도 지금의 진보진영을 보면 제갈량에 가까운 인물이 거의 없다. 장비에 가까운 인물들로만 가득 차 있다. 6·4지방선거에서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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