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집 "민주당-안철수의 기초 무공천에 반대"
"민주-안철수, 도덕주의적 방향 강해"
최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아시아 맥락에서의 마키아벨리' 국제 심포지엄 질의응답에서 "민주당과 안 의원이 하는 방식은 찬성하지 않는다. 원래부터의 저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이 정치를 이해하는 방식이 도덕주의적 방향이 강한 것은 그런 느낌을 받는다"며 기초 무공천이 새누리당에게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 독식을 초래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특권을 내려놓기로 이야기하는데 그 자체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모르겠고, 선거를 통해 선출된 공직자가 특권이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공직자가 시민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 어떻게 되느냐로 표현되야지 특권을 가진 사람과 특권을 갖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되는 이해 방식은 권력이 행사되고 그것이 선거를 통해 선출하고 시민의 역할을 평가하는 적절한 이해 방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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