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하철노조 "전철 증편 운행 거부하겠다"
전교조 "김정훈 위원장 석방하라"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또한 "철도노조의 민영화 저지 파업 투쟁을 지키는 것은 이제 시민사회운동의 책임이 됐다"며 "1만 3천여명의 지하철노조 조합원들은 1인당 1만원 상당의 파업기금을 조성하고 투쟁연대 기금 조성을 확산할 것"이라고 파업기금 조성 방침도 밝혔다.
이에 따라 운행률이 83%대로 떨어진 수도권 전철의 교통난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수도권 전철의 경우 출근 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7%, 퇴근 시간대에는 11%씩 감축돼 출퇴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공안탄압을 중단하고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법을 어긴 민주노총 침탈에 저항한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을 강제 연행하고 급기야 구속영장까지 신청했지만 김 위원장과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저항은 정당방위로 공무집행방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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