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노사정위 불참 선언. 노사정위 마비
"민주노총에 대한 폭압적 공권력 투입 규탄"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긴급 회원조합대표자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마저 노사정 불참을 선언하면서 통상임금, 근로특위 등 노사정 주요 쟁점 논의는 완전 마비됐다.
한국노총은 이에 앞서 성명을 통해 "정부가 어제 자행한 폭력적인 민주노총 난입은 대한민국이 과연 민주주의 국가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는 작태였다"며 "도대체 한 국가의 노동조합 총연맹을 공권력을 투입해 폭력을 휘두르는 정부가 어디 있단 말인가"라며 박근혜 정부를 질타했다.
한국노총은 "노정관계를 대화가 아닌 공권력으로 해결하는 것이 현 정부의 수준이라면, 한국노총을 포함한 모든 노동계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79년 YH 사건에서 알수 있듯이 노동운동을 짓밟는 정권은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되어 스스로가 위태로워 진다는 역사적 교훈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력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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