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연평도 주민들 '악' 소리가 난다"
"연평도 포격 발언 충격적. 천주교 입장발표 있어야"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종교는 다수결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정교분리를 하지 않나? 종교는 절대의 세계가 아닌가? 다 따르게 된다. 그러나 정치는 상대주의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창신 원로신부의 연평도 발언에 대해서도 "천주교에서도 한 말씀 해주셔야 된다. 연평도 사람들은 아주 '악' 소리가 난다"고 비난했다.
그는 "내가 카톨릭 신자인 의원들이 (기자회견) 한다는 거는 하지 말라고 했다"며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신부님이 아니라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구나' 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진석 추기경과의 회동 계획과 관련해선 "한 번 생각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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