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의구현사제단이 아니라 종북구현사제단"
"사제복 뒤에 숨지말고 종북성향 드러내라"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해 "북한의 3대 세습과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여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일부 사제들은 이제 사제복 뒤에 숨지 말고 자신의 종북성향을 분명히 국민들 앞에 드러내길 바란다"며 "그렇게 하는 것이 묵묵히 올바른 사제의 길을 걸어가는 다수의 사제들과 그 사제를 믿고 따르는 대다수 천주교 신자와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며 거듭 종북공세를 폈다.
그는 "사제란 무엇인가. 천주의 뜻, 하늘의 뜻, 국민의 뜻에 따라 가정과 사회에 사랑과 평화를 전파하는 소명을 지난 분들이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극소수 사제들이 북한과 통진당의 주장과 유사한 언행으로 사회와 국가를 분열의 길로 이끌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유감스럽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사제라는 신분으로 있을 수 없게 이념적이고 정치적"이라며 "정권이 교체됐어야 한다는 부분, 또 일말의 그런 연속선상에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이 돼선 안된다라는 느낌을 주는 내용들을 했다는 자체는 그 말이 그르냐 옳으냐를 떠나서 신부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다. 사제복을 입고 사회를 혼란시키는 얘기를 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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