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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현 "병역문제 심려 끼쳐 죄송"

"고도근시 면제이지 병역회피는 아냐"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는 11일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 "제 병역문제로 심려들 끼쳐서 송구함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신검과 재검, 사법고시 합격때 0.1이던 시력이 병역 면제될 때만 0.05가 되느냐"는 강동원 무소속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한민국 남성의 한 사람으로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어떤 이유에서든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본래 시력표에는 0.1 밖에 없어 필요한 경우에는 0.1로 쓰기도 하고, 임의로 어느 정도 거리에서 보이나 환산해서 하는가 하는 임의적인 숫자"라며 "정밀하게 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판사로 임관할 때 신검한 자료를 보니까 그때는 나안시력으로 0.01로 써놨더라. 의사들이 정밀하게 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서 그렇게 한 자료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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