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현 인사청문회, '자료 미제출'로 시작부터 파행
야당 의원들에 이어 여당 위원장도 황찬현 질타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1일 야당 위원들이 황 후보자의 자료 미제출에 항의하며 후보자 선서도 받지 않고 정회하는 등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다.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황 후보자의 후보자 선서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후보자의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은 기본자료인데 어제 밤 12시에서야 제출했고, 3천900만원 정도의 업무추진비를 지출했는데 자료는 2천300만원만 와서 1천600만원이 누락됐다"며 "피감기관이 이렇게 자료를 제출하면 감사원이 감사를 하겠는가. 감사의 기본자세도 안됐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의 서영교 의원도 "김기식 의원과 제가 저서, 논문, 기고, 세미나 발표, 인터뷰 등의 목록과 내용을 달라고 하니까, 김기식 의원에게 보낸 답변에 '인터뷰는 서영교 의원에게 제출한 4번을 참고하라'고 했는데 제게 보낸 4번은 '요구한 자료는 CD에 담아서 서병수에게 제출할 내용을 참고하라'고 했다"며 "이런 게 어디있는가. 복사해서 똑같이 제출해야지"라고 항의했다.
민주당 간사인 김영주 의원은 "각 위원실에서 간사에게 요청해 제가 대표로 후보에게 직접 전화를 했더니 온 답변이 '김영주 의원 질의사항 관련. 특정업무경비 및 업추비 현황. 법원에 문의 및 협조 요청한 결과 법원에서 위원 요청한 사안에 대해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녀의 장학금 수령여부도 '자녀들에게 물어보니 오래 전 일이라 정확한 금액은 기억을 못하고 있으나 장학금 수령 학교와 금액 지급 기간은 아래 표와 같다'고 했다"고 황당해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장남의 어학연수 등록금 송금액에 대한 증빙은 '11/11 월요일 은행 영업개시 즉시 증명서를 받아 제출하겠다', 또 후보자의 저축은행 계좌 개설에 대해서도 '후보자 및 배우자의 저축은행 개설현황에 대해 연도별 계좌번호, 개설일, 만기일, 금액 등을 파악하고 있고 11/11 월요일 은행 영업개시 즉시 제출하겠다'고 했다"며 "오늘까지 제출한다고하니 정회하고 (미제출) 자료룰 받아 개의하는 게 맞다"고 정회를 요구했다.
황 후보자는 이에 대해 "열심히 준비해 제출한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의원들의 필요에 충족하지 못하게 된 것은 후보자로 송구함을 금치 못한다"면서도 "감사원 청문회 준비팀에서 제출해드린 자료는 대체로 890건 정도 간 것으로 파악한다. 물론 저희들로서는 열심히 자료 준비하고 답했지만 시간이 짧은 것으로 인해서 이리된 것을 널리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병수 위원장에 제출한다고 한) CD건은 진행 중에 파악된 바로는 각 의원실에 모두 제출됐다고 방금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은 진행되는 동안 전액 제출된 것으로 안다는 전달을 지금 막 받았다"며 "지출증빙서류 사본은 일부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아는데 신속히 제출될 수 있게 법원에 협조요청을 다시 촉구하겠다. 약속처럼 은행문이 열면(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새누리당 소속 서병수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은행문 지금 열었잖나"라고 호통을 친 뒤, "이사청문회는 후보자 개인의 감사원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 검증하는 자리로 본인에 대한 검증인데 후보자가 지금 답하는 내용을 보면 마치 남의 일을 가지고 자기가 보고를 들은 것처럼 이야기한다"고 황 후보자를 꾸짖었다.
그는 이어 "그건 공직후보자로 답변해야될 자세가 아니다. 자기의 소신과 생각을 (말해야 하고), 자료도 자기가 정비해서 알고 있는 것을 자기 목소리로 해야지, 왜 남의 일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나. 앞으로 그런 답변자세를 지양하라"고 질타한 뒤, 황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독촉하고 후보자 선서도 받지 않고 회의를 30분간 정회했다.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11시 20분께 여야 간사간 협의를 거쳐 속개됐다.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황 후보자의 후보자 선서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후보자의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은 기본자료인데 어제 밤 12시에서야 제출했고, 3천900만원 정도의 업무추진비를 지출했는데 자료는 2천300만원만 와서 1천600만원이 누락됐다"며 "피감기관이 이렇게 자료를 제출하면 감사원이 감사를 하겠는가. 감사의 기본자세도 안됐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의 서영교 의원도 "김기식 의원과 제가 저서, 논문, 기고, 세미나 발표, 인터뷰 등의 목록과 내용을 달라고 하니까, 김기식 의원에게 보낸 답변에 '인터뷰는 서영교 의원에게 제출한 4번을 참고하라'고 했는데 제게 보낸 4번은 '요구한 자료는 CD에 담아서 서병수에게 제출할 내용을 참고하라'고 했다"며 "이런 게 어디있는가. 복사해서 똑같이 제출해야지"라고 항의했다.
민주당 간사인 김영주 의원은 "각 위원실에서 간사에게 요청해 제가 대표로 후보에게 직접 전화를 했더니 온 답변이 '김영주 의원 질의사항 관련. 특정업무경비 및 업추비 현황. 법원에 문의 및 협조 요청한 결과 법원에서 위원 요청한 사안에 대해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녀의 장학금 수령여부도 '자녀들에게 물어보니 오래 전 일이라 정확한 금액은 기억을 못하고 있으나 장학금 수령 학교와 금액 지급 기간은 아래 표와 같다'고 했다"고 황당해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장남의 어학연수 등록금 송금액에 대한 증빙은 '11/11 월요일 은행 영업개시 즉시 증명서를 받아 제출하겠다', 또 후보자의 저축은행 계좌 개설에 대해서도 '후보자 및 배우자의 저축은행 개설현황에 대해 연도별 계좌번호, 개설일, 만기일, 금액 등을 파악하고 있고 11/11 월요일 은행 영업개시 즉시 제출하겠다'고 했다"며 "오늘까지 제출한다고하니 정회하고 (미제출) 자료룰 받아 개의하는 게 맞다"고 정회를 요구했다.
황 후보자는 이에 대해 "열심히 준비해 제출한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의원들의 필요에 충족하지 못하게 된 것은 후보자로 송구함을 금치 못한다"면서도 "감사원 청문회 준비팀에서 제출해드린 자료는 대체로 890건 정도 간 것으로 파악한다. 물론 저희들로서는 열심히 자료 준비하고 답했지만 시간이 짧은 것으로 인해서 이리된 것을 널리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병수 위원장에 제출한다고 한) CD건은 진행 중에 파악된 바로는 각 의원실에 모두 제출됐다고 방금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은 진행되는 동안 전액 제출된 것으로 안다는 전달을 지금 막 받았다"며 "지출증빙서류 사본은 일부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아는데 신속히 제출될 수 있게 법원에 협조요청을 다시 촉구하겠다. 약속처럼 은행문이 열면(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새누리당 소속 서병수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은행문 지금 열었잖나"라고 호통을 친 뒤, "이사청문회는 후보자 개인의 감사원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 검증하는 자리로 본인에 대한 검증인데 후보자가 지금 답하는 내용을 보면 마치 남의 일을 가지고 자기가 보고를 들은 것처럼 이야기한다"고 황 후보자를 꾸짖었다.
그는 이어 "그건 공직후보자로 답변해야될 자세가 아니다. 자기의 소신과 생각을 (말해야 하고), 자료도 자기가 정비해서 알고 있는 것을 자기 목소리로 해야지, 왜 남의 일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나. 앞으로 그런 답변자세를 지양하라"고 질타한 뒤, 황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독촉하고 후보자 선서도 받지 않고 회의를 30분간 정회했다.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11시 20분께 여야 간사간 협의를 거쳐 속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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