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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고향' 소설가 최인호 별세

등단 50년간 왕성한 활동 펼치다가 암으로 사망

작가 최인호씨가 25일 오후 7시2분 별세했다. 향년 68세.

고인은 지난 2008년 5월 침샘암이 발병해 수술을 받은 후 5년 간 투병생활을 해오다가, 최근 병세가 악화돼 서울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고등학교 2학년이던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해 등단한 이래, 70년대 들어 소설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겨울 나그네' '깊고 푸른 밤' 등을 잇따라 펴내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그는 80년대 중반 천주교에 귀의한 이후에는 '잃어버린 왕국' '길 없는 길' '상도' '해신' 등 역사와 종교를 소재로 삼은 작품을 내놨다.

2008년 암에 걸린 뒤에도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비롯해 산문집 '하늘에서 내려온 빵' '최인호의 인연' '천국에서 온 편지' 등을 펴냈고, 지난 2월에는 등단 50년을 정리한 산문집 '최인호의 인생'을 펴내기도 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0 0
    최인호님 안녕

    깊고푸른밤의 도로를 달리는 장면
    묘사는 아직도 선명하다 내마음같았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0 0
    z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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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
    씨불놈

    극락왕생하시기를 빌겠습니다. 최인호씨!

  • 5 0
    조의를 표합니다.

    편안히 가세요.
    항상 님의 작품을 즐기며 먼 발치에서 존경했습니다.

  • 2 0
    순자의전성시대

    저승사자 눈도 멀었지...
    그래, 말년 영 ~ 추잡스런
    ' 죽음의 굿판 ' 지하색끼나 업어가지
    이쁜 인호를 먼저 데려 가다니... ㅠ,ㅠ
    인생 넘 불공평해!
    거두 절미하고 ~
    미스터 굿판,
    닭똥집 장사 여전 대박인가?
    그래 당신 집구석 좀 피었는감?
    자네 덕에 원주 완죤 똥주가 되었네!
    그래서 이제 소원성취 했는감?

  • 11 1
    한 많은 대한민국

    편히 잘가시오.
    삼가 명복을 ...

  • 12 1
    한여울

    우리의 뇌리에 남는 작품 영원히 읽히리라 생각하며 평화의 나라 영원한 천국에서 지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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